성경 말씀에 ‘두드리라. 그러면 열릴 것이요, 구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다.’라는 구절이 있다. 무엇을 두드리라는 것인가? 무엇을 구하라는 말인가?
성경이 전하고자 하는 것은 하늘 나라가 다가왔으니 ‘회개하라’는 것이고 회개하여 죄가 다 사해져서 ‘하나님과 하나 되라’는 것이다. 왜 하나님과 하나가 되지 못하는가? 에덴 동산에서 하나님과 하나로 지내다가 선이다 악이다 하는 마음을 먹고 남녀를 가리는 분별심, 수치심을 느껴 무화과 나뭇잎으로 부끄러운 곳을 가리고 죄의식을 가지게 되었다. 하나님과 하나일 때는 없던 ‘마음’을 가지게 되면서 더 이상 하나님과 하나가 될 수 없게 되었다. 하나님과 마음이 같아야 하나님과 하나로 있을 터인데 하나님과는 다른 마음을 먹었으니 하나님을 배신한 것이고, 하나님과 하나로 있을 수가 없으니 하나님을 떠날 수밖에 없게 되었다. 바로 이것, 하나님과 다른 마음을 먹고 있어 하나님과 하나되지 못하는 이것이 죄이다.
어떻게 해야 회개하여 하나님과 하나가 될 수 있는가? 하나님과 하나되지 못하게 하는 것(내가 먹어놓은 하나님과 다른 마음)을 다 없애고 하나님과 하나되지 못하는 존재(죄인인 ‘나’)를 없애는 것이 회개이고 죄 사함이다. 죄인인 ‘나’를 다 벗어나는 것이 참 회개이다.
무엇을 두드리고 무엇을 구하여야 하는가? 일신(一身)의 행복과 평화를 구하기 위한 문을 두드리라는 것이 아니다. 그 일신은 죄인인데 죄인의 행복과 평화를 구하기 위해 문을 두드리면 되겠는가? 죄인을 잘 살게 하는 것, 죄인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 죄인을 위해 - 두드리고 구한다고 길이 열리고 구하는 것이 얻어질 리 만무하다. 그러면 무엇을 두드리라는 것인가? 진리(하나님)로 향하는 문을 두드리라는 것이다. 무엇을 구하라는 것인가? 진리(하나님)를 구하라는 것이다. 회개 하여 죄 사함을 하는 길로 향하는 문을 두드리라는 것이다. 회개하여 하나님과 하나되는 것(거듭 나는 것)을 구하라는 것이다.
회개하여 죄가 다 사해지면 죄인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고(=없어지고=죽고) 아니 계신 곳이 없는 하나님만 남는다. 죄인은 죽어 없어지고 하나님과 하나인 존재로 거듭나 사는 것이다. 그렇게 되어 사는 것이 천국 삶이다. 천국은 영원하므로 하나님과 하나로 사는 삶은 영원한 삶이다. 하나님과 하나일 때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할 수 있고 원수마저도 사랑할 수가 있다. 하늘을 나는 새처럼, 들에 핀 들꽃처럼 내일 일을 걱정하지 않고 그냥 살 수 있다.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할 수 있다.
하나님과 하나되라는 말은 살아서 되라는 것이지 죽어서 그렇게 되라는 것이 아니다. 경전의 말씀은 모두 그렇게 되어 살라는 말이다. 즉, 살아서 그렇게 되라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