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경제성장률,인도가 중국보다 높게 전망되고 투자 몰려
인도 ‘모디노믹스’의 경제개혁안에 힘입어 정치적 불안요소가 줄어들면서 인도 경제 성장률이 중국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도 모디 정부가 일본,중국 등에서 대규모 외국인 직접 투자(FDI)를 얻어내 인프라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향후 인도의 경제 성장률이 중국보다 더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IMF 발표 자료에 의하면 12억 인구 인도의 2015년 경제성장률은 2014년 5.8%에서 0.5%p 증가한 6.3%, 2016년에는 6.5%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으로써 중국의 2016년 예상치인 6.3%를 뛰어넘는 수치를 나타냈다.
IMF의 지안 마리아(Gian Maria)는 “ 모디 정부의 개혁안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이며 외국 기업 역시 인도 투자를 늘리는 등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도 최근 2년간 경제성장률 5% 미만의 부진을 보여준 인도 경제에 대해 2016년 OECD 평균인 2.6%보다 높은 6.6%의 고성장률 기록을 전망해 인도 경제가 6%대의 중성장 궤도에 재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은행(표)도 2017년 인도 GDP성장률을 7%로 발표해 인도가 중국( 6.9%)을 제치고 세계 1위의 경제성장률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인도 모디총리 당선이후 중앙정부의 진보경향과 빠른 수출성장에 따른 결과로 분석하면서 향후 유가의 변화와 금융시장 변동성이 인도 경제성장률의 주된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인도 상공부 통계에 따르면 2014년 5월부터 9월까지 127억 달러 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해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났으며 지속적인 개혁에 따라 투자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초에 모디 총리를 일본에 초청한 아베 총리는 5년간 인도에 약 3조5천억 엔(약 34조88억 원,약 310억 달러)의 투자 및 융자를 지원하는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 일본 민간 기업으로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인도에 100억 달러(약 10조5천억 원,약 1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중국 시진핑 주석도 9월 17일 인도를 방문해 앞으로 5년간 200억 달러(22조 원)를 인도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적지 않은 투자액이지만 애초에 인도 언론이 예상한 100조 원(약 900억 달러)이나 일본이 약속한 5년간 34조 원보다는 적은 액수여서 인도 측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그동안 인도는 비효율적인 거버넌스와 부정부패로 인한 해외투자유치 에 실패했으나, 신임 모디 정부가 집권하면서 부정부패를 사회 암적인 존재로 공표하며 공무원 권한 강화, 행정의 투명성 및 정책 효율성 제고, 행정 전달 시스템 및 집행 결과를 중심으로 하는 ‘10대 선결과제’를 공표해 부정부패 척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