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2015년 경제 성장 '청신호'
26일 '엔티비'(N-TV)의 보도에 따르면, 독일 연방정부는 국제유가 하락과 유로화 약세로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했고 새로운 고용률의 기록을 예상했다. 그리고 '2015 연례 경제보고서'는 올해 GDP(국내 총생산)가 1,3%만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약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노동시장의 상황도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는데, 실업자 수는 4만 명 감소할 것으로 보았고 취업자 수는 약 17만 명이 증가하면서 연평균 취업자 수가 4천 280만 명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근로자의 총 임금과 급료가 작년의 2,7%에서 약 3,2%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고, 물가 상승률은 특히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큰 변화 없이 일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최근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에 대해서는 "독일에는 디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7일 '베를리너 차이퉁'(Berliner Zeitung)의 보도에 따르면, 2014년도에 독일 전체의 주(州)에서 베를린(베를린은 수도이면서 동시에 그 자체가 연방주다)의 고용률이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률은 전년대비 3만 1000명이 더 고용되면서 1,7%의 증가율을 보였다. 바덴-뷔르템베르크 주(1,2%)와 바이에른 주(1,1%)가 각각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 보자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쟁으로 대러시아 수출의 어려움을 겪은 제조업 분야를 제외하고는, 주로 서비스 분야이지만 무역, 교통, 정보통신 분야에서도 고용률이 크게 증가해 경제 성장 전망이 한 층 밝아졌다.
베를린시 상원의원인 코르넬리아 이체르(Cornelia Yzer, CDU)는 "지난 3년 동안 베를린에서만 약 1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었다"고 강조하며, "베를린의 노동시장의 호황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았다. 그리고 "올해 베를린의 경제성장률은 1,7%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새로운 일자리는 3~4만 개 정도 생길 것"이라고 이체르 상원의원은 밝혔다.
사진출처: N-TV online
독일 유로저널 김신종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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