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 이슬람 운동 Pegida, 참여자 대폭줄어
독일 전역으로 확대되었던 Pegida데모의 참여자수가 대폭 줄었다. 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많은 도시에서 한 주사이 절반이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출처: Spiegel Online)
지난 6일 슈피겔 온라인은 페기다 운동연합 드레스덴 지도부의 불협화음으로 페기다 데모 참여자가 줄고있다고 보도했다. 슈피겔지의 설문조가 결과에 따르면, 일주일 사이 페기다 데모에 참여한 인원이 몇몇 도시에서 절반가량이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뮌헨의 페기다 데모 참여자수는 일주일 사이 850 여명에서 350 여명으로 줄어들었고, 베를린에서는 550 여명에서 230 여명으로 줄어들었다. 또한, 메클렌 부룩 포퍼먼 주와 브라운 슈바익에서도 같은 기간동안 50%가량의 데모 인원이 감소한 모습이다.
드레스덴 페기다 데모 참여자 역시 줄어드는 추세이다. 드레스덴 페기다 운동본부는 돌아오는 9일 여느때 처럼 집회 신고를 마친 상태 이지만, 최대 참여자를 5000여명으로 기재한 것으로 밝혀졌다. 드레스덴 페기다 운동본부는 지난 월요일 데모 참여자를 2만 5000여명으로 신고한 바 있으나, 실제 참여 인원은 1만 7000여명 이였다.
페기다 운동을 주도했던 루츠 바흐만(Lutz Bachmann)과 대변인 카트린 외르텔(Kathrin Oertel)이 퇴진하고 지도부의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는 상태여서, 페기다 운동은 힘을 잃어가고 있는 모양세이다. 바흐만은 과거 페이스북에 히틀러를 연상시키는 사진을 게재했던 일이 알려져 페기다 단체에서 탈퇴해, 반이슬람 성격의 운동에 전면에 나서기 힘들것으로 예상된다. 외르텔은 또 다른 네명의 지도부와 페기다 운동연합을 탈퇴함과 동시에, 새로운 보수단체 „유럽에 직접 민주주의“(Direkte Demokratie in Europa)의 결성을 예고한 상태이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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