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시아와 에너지 협상 대책
EU 위원회가 에너지 연합을 만드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에너지 연합은 러시아와의 가스협상시 EU에 유리한 입지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 출처: FAZ.NET)
지난 5일자 독일언론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지에 의하면, EU 위원회가 러시아와의 가스협상을 염두해 에너지 연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U 위원회가 러시아와의 에너지 협상에서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려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EU 위원회의 계획안에 따르면, 각각의 EU회원국들은 러시아와의 가스협상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기 위해 자유롭게 에너지 연합을 결성할수 있다. 에너지 연합 결성에 대한 아이디어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당시 폴란드 국무총리 도널드 투스크(Donald Tusk)에 의해 제기된 적이 있으나, 독일 정부측에서 시장의 질서를 어지럽게 할수 있다며 강력히 반대한 바 있다.
하지만, EU 위원회는 에너지 연합을 결성할수 있는 국가들을 불가리아, 슬로바키아, 발칸반도 국가들에 제한하고, 이들 국가 또한 위기상황 시에만 에너지 연합을 결성할수 있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또한, 결성된 에너지 연합이 EU의 공정거래 원칙에서 벗어날수 없다는 것도 명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은 현재 전체 가스소비량의 3분의1정도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으며, 그중 반은 우크라이나를 거쳐 유럽연합으로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 직후, 우크라이나를 통과하는 가스관을 여러차례 잠그며, 가스공급 중단을 무기로 유럽연합에 지속적인 압력을 행사해 옴에 따라, 유럽연합 내에서는 에너지를 안전하게 공급할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깊어져 왔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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