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은 2부에서 EPL로, 김보경은 EPL에서 2부로 이동해
이청용(27)이 3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로 복귀한 반면 김보경(26)은 EPL에서 방출되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하향해 이동했다.
2009년 FC서울에서 볼튼으로 이적한 이청용은 첫 2009-10시즌 5골 8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하지만 2011-12시즌에 들어가기도 전에 친선경기에서 오른쪽 정강이 골절을 당하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고, 팀도 2부리그(챔피언십)로 강등됐지만,5년 반 동안 변함없이 볼튼에서 활동해왔다.
이어 볼튼이 3년간 2부리그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의리를 지키며 볼튼에 머물다가 지난 7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로 둥지를 옮겼다.
지난 3일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청용과 2018년 여름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볼튼은 "그동안 그의 헌신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새로운 미래에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힌 바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현재 EPL 20개팀 중 13위에 랭크돼있다. 5승 8무 10패(승점 23)으로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한편, 한국 국가 대표 미드필더 김보경(26)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카디프 시티에서 활동하다 방출된 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위건 애슬레틱스에 6일 공식 입단했다.
2012-2013 시즌에 카디프 시티에서 영국 축구를 시작한 김보경은 입단 첫 해 팀을 1부리그로 승격시켰다. 그러나 카디스 시티는 지난 시즌 곧바로 다시 강등됐다. 김보경은 이번 시즌 두 경기만 뛴 뒤 계약 해지가 돼 자유계약(FA) 선수가 됐다.
김보경은 잉글랜드와 다른 나라에서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예전에도 함께 했을 때 즐거웠고 자신의 경력에 많은 도움을 줬던 말키 맥케이(42) 감독이 있는 위건에 안착했으며, 계약기간은 올 연말까지이다.
김보경이 위건에서 보여주는 활약에 따라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로 진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축구 팬들의 기대도 모이고 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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