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들,'LPGA 개막 2 개대회 싹쓸이,김세영 데뷔 첫 우승'
김세영(22·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두 번째 출전 대회에서 대망의 첫 우승을 일궈냈다.
김세영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올린 후, 지난해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태극낭자들은 지난 주 개막전인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 최나연(SK텔레콤)에 이어 김세영이 2주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개막 2연전을 싹쓸이해 미국LPGA투어에서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김세영은 8일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골프장(파73)에서 열린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 5언더파 68타를 쳐
최종라운드 14언더파 278타를 기록해 유선영(29·JDX),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동률을 이뤄 연장전에 돌임해, 첫 번째 연장전에서 버디를 기록해 파에 그친 두 선수를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연장 첫 홀에서 김세영은 오른쪽이 모두 워터 해저드 구역인 18번홀에서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친 두번째 샷으로 직접 핀을 공략하는 대담성을 보였다. 볼은 핀을 살짝 지나쳐 그린 에지에 멈췄고 10m 거리의 이글 기회에서 2퍼트로 버디를 잡았다. 유선영은 벙커에서 친 세번째 샷으로 핀 3m, 주타누간은 벙커 근처 러프에서 친 세번째 샷으로 핀 5m 거리에 볼을 보냈으나 모두 버디 퍼트에 실패한 반면 김세영은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1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80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사진: 김세영. KLPGA 자료 전재>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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