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북부의 상점 5곳 중 1곳 비어있어"
영국 북부의 거리와 도시에 위치한 상점 5곳 가운데 1곳은 영업을 하지 않은 채 공간이 비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국 남부에 위치한 상점은 10곳 중 1곳만 문을 닫은 상태이다.
영국 Press Association(5일)에 따르면 2014년 말 기준 전국적에 있는 모든 상점 중 13.3%가 문을 닫아 비어있는 상태이며 이는 2012년 2월 전체 상점 중 14.6%가 닫아있었던 때 보다 줄어들었다.
이 통신사는 현지 데이터 컴퍼니(The Local Data Company)의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전국적으로 영국의 북동쪽 지역에 문을 닫은 상점의 수가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이 지역은 2014년 하반기 기준 전체 상점 중 18.8%가 문을 닫은 상황이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0.3% 줄은 것이다. 상점들이 가장 활발하게 영업을 하고 있는 지역은 런던이었으며 전체 상점 중 8.7%만이 비어있는 상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문을 닫은 상점 중 20%는 3년 이상의 기간 동안 영업을 하고 있지 않았으며 이는 10,000개의 상점에 이른다.
매튜 홉킨슨(Matthew Hopkinson) 로컬 데이터 컴퍼니 디렉터는 2008년 이후 영국의 북서쪽에 위치한 상점들의 영업상황이 좋지 않아 문들 닫은 곳이 가장 많았지만 근래에 들어 북동쪽의 상점들의 영업 상황이 악화되었다고 설명했다.
상점의 영업상황이 가장 안 좋은 곳은 스태퍼드셔(Staffordshire) 주의 버슬렘(Burslem) 지역이었으며 이 곳의 전체 상점 중 29.4%가 문을 닫은 상황이다. 이어 같은 주의 스토크온트렌트(Stoke-on-Trent) 도시에 위치한 상점 중 27.7%가 문을 닫았으며 하틀풀(Hartlepool) 지역은 27.3% 상점이 비어 있는 상태이다.
한편 상점의 영업활동이 가장 활발한 10곳 중 6곳은 그레이터 런던(Greater London) 지역과 남동 쪽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엑시스(Essex) 주의 데브던(Debden)과 런던의 하이게이트(Highgate)에 위치한 모든 상점은 현재 영업 중이며 버킹엄셔(Buckinghamshire) 주의 비콘스필드(Beaconsfield)에 위치한 상점 중 0.9%만이 문을 닫은 상태이다. 홉킨스는 "지역별 상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고 우려를 표명했다.
<사진: Press Association 전재>
영국 유로저널 이은주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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