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008년에 다시 도드라지게 증가하였다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독일 연방정부의 약물전문가인 자비네 배칭(Sabine Bätzing)의 보고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독일에서 무려 1449명이 불법적인 약물 복용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이 수치는 2007년에 비해 약 3.9% 증가한 것인데, 그녀에 따르면 C형 간염과 같은 질병이 확산되면서 내년에는 이 수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한다.
약물로 인한 사망자 수의 증가는 특히 고령자의 사망사례가 늘어난 데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약물사망자 수의 절반은 다량의 불법적인 약물을 동시에 소비하였는데, 사망의 주요원인은 약물의 과다복용이었다고 한다. 약 70%의 사망자들이 개인적인 차원에서의 약물복용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배칭은 기호수단으로 얻을 수 있는 약물을 좀 더 강하게 예방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녀는 최근의 사례로서 Spice라는 약물을 언급하였는데, 이 물질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으로 인해 독일 전역에서 상당한 양이 판매되었다가 부작용 등이 발견되어 최근에야 비로소 약물법으로 관리되고 있는 약물이다.
(사진: dpa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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