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0분만에 해트트릭 올 시즌 14골로 차붐 최다골 도전
독일 레버쿠젠 손흥민 선수가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전에서 10분만에 3골을 몰아넣으면서 '갈색폭격기' 차범근 전 감독 아성도 조만간 넘어설 전망이다.
손흥민(22,레버쿠젠)이 14일 독일 레버쿠젠 베이아레나에서 펼쳐진 '2014-2015 분데스리가' 21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후반 10분만에 세 골을 잇따라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골문 앞에서의 집중력으로 뽑아낸 첫 골과 정교한 볼 컨트롤과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뽑아낸 2번째 골, 문전에서 과감한 돌파 뒤 강력한 왼발슛으로 넣은 3번째 골 등 공격 지역과 양쪽 발을 가리지 않고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이날 분데스리가 진출 후 2번째 해트트릭으로 시즌 12·13·14호골이자, 정규리그로는 6·7·8호골이다.
손흥민은 올시즌 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 DFB 포칼 등 각종 대회 28경기에 출전, 시즌 14호골을 작성하며 앞선 2년간 기록했던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12골) 기록도 넘어섰다.
차 전 감독은 1985~86년 시즌 레버쿠젠 소속으로 정규리그 17골, 포칼 2골 등 유럽파 한국 선수 역대 최다인 19골을 넣었다.
정규리그 13경기와 16강까지 진출한 유럽챔피언스리그 2경기 등 최소 15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손흥민이 차붐을 넘어 한국 선수 최초로 유럽무대 20골이라는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차 전 감독이 19골을 기록했을 때 나이가 만 33세로 당시 리그 득점 4위까지 오른 차 전 감독의 기록은 분데스리가 경험과 축구 인생의 노하우가 쌓여 만들어낸 대기록이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국가 대표 손흥민과 일본 국가대표 출신인 오카자키 신지(마인츠)는 리그 8골로 공동 9위에 랭크돼 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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