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기능항진증, 호르몬 변화 때문에 여성 발병률 높아
갑상선의 기능이 항진돼 호르몬이 증가하고 에너지가 과다 생산돼 이로 인한 생리적 작용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것이 갑상선기능항진증이다.
이는 혈액 내에 비정상적인 자가항체가 갑상선을 자극해 갑상선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갑상선의 크기를 키울 때 잘 발생한다고 메디컬투데이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전했다.
이처럼 갑상선 호르몬이 많아지면 몸이 덥고 땀이 많이 나며 가벼운 활동에도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된다.
또한 왕성한 식욕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감소하거나 목이 붓는 증상을 보이고 교감신경계 항진으로 인한 신경과민, 두근거림, 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연령대와 상관없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8배 높은 확률로 발병하게 된다.
여성의 발병률이 높은 이유는 생리나 임신, 출산 등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때문이고 이로 인한 여성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에게서는 무월경, 월경감소의 증상도 자주 나타나게 된다.
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내분비내과 송영득 교수는 “갑상선 이상은 내분비기관으로 분비되는 호르몬의 양 때문에 생기는 증상”이라며 “정상적으로는 갑상선에서 결절이 만져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목이 아프다 싶어서 목을 만졌는데 결절이 느껴진다면 바로 병원에 가야한다. 거울 앞에서 턱을 약간 들고 침을 삼키거나 물을 마실 때 손가락을 갑상선 부위에 놓고 관찰하면 갑상선이 커졌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로저널 여성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