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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별그대'와 묘하게 닮았네..신기한 '평행이론'

by eknews posted Feb 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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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별그대'와 묘하게 닮았네..신기한 '평행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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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 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가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와 비슷한 점이 많아 ‘평행이론’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방영중인 ‘펀치’는 다시는 오지 못할 이 세상을 건너가면서 인생과 작별하는 남자, 대검찰청 반부패부 수사지휘과장 박정환(김래원 분) 검사의 생애 마지막 기록을 그린 드라마다. 

박정환이 뇌종양 수술에 실패하며 깨어난 뒤, 자신의 가족을 같은 편이라고 믿었던 이태준(조재현 분) 조강재(박혁권 분)가 건드렸다는 걸 눈치 채며 시작된 싸움은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다. 선과 악의 이분법이 아닌 나쁜 놈과 더 나쁜 놈의 대결이 ‘펀치’ 한 회 안에서만 해도 수차례 반복되고 있던 것. 
이 과정에서 처음에는 부조리한 현실의 축소판 같은 ‘펀치’의 세계에 푹 빠졌던 시청자들은 다음으로 박정환의 기민한 두뇌 플레이에 감탄했다. 윤지숙(최명길 분)과 달리 수 백 억의 자산이나 뒤를 받쳐주는 든든한 집안이 없어도 제 힘으로 일어서고 상대를 거꾸러뜨리는 박정환에 매료됐다. 이어 쓰러뜨려도 번번이 다시 일어서는 이태준 윤지숙의 최후를 보고 싶은 열망으로 결국 드라마를 달리게 됐다. 

‘펀치’는 권선징악이란 결말이 일정 정도 보이는 드라마다. 이에 그 과정이 결과 못지않게 중요하게 여겨지는 작품이다. 
 드라마 ‘펀치’의 무수한 공방전은 시청자들 입장에서도 납득할 답을 얻기 위한 내적 투쟁이 됐다. ‘펀치’ 시청자들은 모두가 바라는 결말을 이 드라마가 보여줄 것이란 믿음으로 어느새 그들의 난타전을 함께 지켜보고 있었다.
이런 과정에서 '펀치'는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와 비슷한 점이 많아 ‘평행이론’으로 주목받고 있다.


▲ 3개월이라는 한정된 시간이 주는 긴장감
 
‘펀치’의 주인공인 검사 박정환(김래원 분)은 뇌종양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 3개월의 남은 시간동안 검사로서 자존심을 찾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검찰총장 이태준(조재현 분)과 전 법무부장관 윤지숙(최명길 분), 그리고 변호사가 된 조강재(박혁권 분)와 치열하게 두뇌싸움을 벌이고 있다. 
‘별그대’의 도민준(김수현 분)에게도 남은 시간이 3개월이었다. 400여년간 한국에서 살아온 외계인 도민준은 3개월 후 자신의 별로 돌아가야 한다는 시간제한이 있었다. 하지만 그 기간 안에 천송이(전지현 분)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천송이를 두고 지구를 떠나야한다는 사실이 도민준을 괴롭게 했다. 


▲ 주인공들의 운명의 장소, 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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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드라마에서 절벽은 운명의 장소로 그려졌다. ‘펀치’의 절벽에서 박정환은 이태준에게 믿음을 주기도, 결별을 선언하기도 했다. 두 사람이 이 절벽 위에서 나눈 대화는 ‘펀치’에서 손꼽히는 명대사들이었다. 또 이태준은 형인 이태섭(이기영 분)을 잃으며 충격에 휩싸인 공간이기도 하다. 
‘별그대’의 조선으로 온 도민준은 절벽으로 떨어질 뻔 했던 이화를 시간정지능력으로 구해내며 인연을 맺었다. 그리고 400년이 지난 뒤 그는 같은 절벽에서 소시오패스인 이재경(신성록 분) 때문에 차가 떨어질뻔 한 천송이를 초능력을 발휘해 살려냈다. 이후 이 절벽은 두 사람에게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 짜장면 먹방 VS 치킨 먹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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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속 먹방은 짜장면으로 통한다. 박정환과 이태준은 같은 공간에서 짜장면을 먹으며 한 배를 타고 있음을 알렸다. 사이가 틀어진 후에는 모니터와 CCTV를 각각 바라보며 짜장면을 먹기도 했다. 조재현은 지인으로부터 “‘펀치’ 때문에 짜장면의 판매가 늘었다”는 말도 들었다고 한다. 
‘별그대’는 치맥(치킨+맥주)을 유행시켰다. 극중 천송이는 “비오는 날에는 치맥이지”라며 치맥을 즐겨 먹곤 했는데, ‘별그대’가 중국에서 인기를 얻으며 중국내에서도 치맥열풍이 불었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2014년 초 ‘별그대’가 브라운관을 접수했다면, 올해 초는 ‘펀치’의 인기가 매우 뜨겁다”며 “두 드라마의 이런 공통점들이 발견되면서 더욱 재미가 더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진: SBS 드라마 화면 캡쳐 >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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