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일본 최대 상업용 ESS 배터리 공급 업체 선정
LG화학이 일본 최대 상업용 ESS 구축사업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최근 일본의 민간 신재생 에너지 발전사업자인 GPD社의 일본 훗카이도 지역 태양광 발전 연계 ESS 구축사업의 최종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ESS는 총 31MWh로, 해당 지역의 약 6,000가구가 하루 동안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사용되는 배터리도 전기차(Volt 기준)로 환산하면 2,000대 이상이다.
이 ESS는 날씨 등 환경에 따라 불규칙적으로 생성되는 태양광 발전소의 출력을 안정적으로 제어해 국가 기간 전력망으로 송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LG화학은 훗카이도 전력 당국이 제시한 출력 변동폭을 세계 최고 수준의 강력한 규제인 ‘1%/min 룰(분당 1% 이하까지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업계 최초로 통과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ESS 기술력을 증명했다.
이에 따라 훗카이도 지역 내 민간 사업들은 물론 , 큐슈 및 오키나와 등 일본 내 민간 발전사들로부터 관련 솔루션에 대한 문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향후 대규모 추가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권영수 사장은 “전기차 배터리, ESS 등 2차 전지 사업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2차 전지 종주국인 일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규제를 뚫을 수 있었다”며, “북미와 유럽에 이어 일본 시장 공략을 통해 ESS분야에서도 확실한 세계 일등으로 올라 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후지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ESS 시장은 올해 623억엔(약5,766억원)에서 2025년에는 2,454억엔(약 2조 2,712억원)으로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