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 우크라이나와의 휴전협정 유효일 미루기 시도"
지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우크라이나의 철도 교통 요충인 데발트세베(Debaltseve)를 점령할 수있도록 하기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휴전협정을 미루기를 원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 The Guardian(13일)지에 따르면 벨라루스 수도인 민스크(Minsk)에서 진행된 회담에 참석한 4명의 정상들 중 3명(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회담이 종료되자마자 유럽연합 서밋에 참석하기 위해 브뤼셀로 향했다.
이 세 정상들은 나머지 26개의 유럽연합 회원국 정상에게 민스크에서 있었던 협의에 대해 보고를 했다. 이 협의를 통해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간 2차 휴전협정이 맺어졌다. 하지만 이 일간지는 세 정상들이 휴전협정에 대한 "신뢰성" 을 충분히 주지는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 일간지에 따르면 브뤼셀 서밋 자리에 참석한 유럽연합 정상들은 민스크 평화안이 성공적으로 이행될 것에 대한 의문을 품었다. 그 이유는 푸틴 대통령의 자세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민스크에서 이뤄진 회담 때 푸틴 대통령은 8,000여명의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에 의해 물러나기를 바라면서 우크라이나와의 휴전협정 시작점을 10일 늦추기를 원했다.
또한 브뤼셀에서 이뤄진 보고 때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개인적인 감정을 정상들 앞에서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민스크 회담이 다가오면서 그는 이틀 간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고백했고 또한 회담 전 우크라이나 동쪽 마을인 크라마토스크(Kramatorsk)에 위치한 병원을 방문했는데 그 자리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의 공격으로 팔을 잃은 4세의 어린 아이를 만난 이야기를 소개했다고 The Guardian지가 보도했다.
<사진: The Guardian 전재>
영국 유로저널 이은주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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