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보건부 장관, "출생률 저하로 나라 망할 수 있어"
이탈리아의 출생률이 지난 해 1861년 이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조한 출생률로인해 고전하고 있는 이탈리아 경제성장이 더욱 더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영국 일간 The Guardian(13일)지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통계청인 ISTAT는 2014년 50만9천명의 신생아들이 태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3년에 비해 5천명이
줄어든 수이다. 이탈리아의 출생률은 지난 반세기 동안 꾸준히 줄어든 바 있다.
역
사상 가장 적은 신생아들이 태어난 이유에 대해 이 일간지는 이탈리아의 이민자 수가 줄어든 것과 연관이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민자들이 이탈리아의 출생률을 높이는데 기여를 한 바 있지만2014년 이민자의 수는 5년 세 가장 적었다.
이탈리아의 통계청에 의하면 지난 해 사망률은 떨어졌다. 이로 인해 이탈리아 성인 남성의 평균수명이 80.2세로 연장되었고 여성의 평균수명은 84.9세로 기록됐다.
한
편 출생률 저하로 인해 앞으로의 이탈리아의 경제활동이 지금보다 더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베아트리체
로렌진(Beatrice Lorenzin) 이탈리아 보건부 장관은 "국가가 재개하지 못하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 고 말하면서
"사망자의 수를 신생아들이 메우지 못하고 있다. 이 현상은 이탈리아가 죽어가고 있는 국가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고
말했다.
로렌진 장관은
이어 "출생률 저하 현상은 국가의 여러 분야에 영향을 미친다" 고 말하면서 경제, 사회, 보건, 연금 등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상황이 얼마나 좋지 않은지를 정확히 인식하고 있어야 하며 수년 사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문화적인 측면에서의 진정한
변화가 필요하다" 고 촉구했다.
<사진: The Guardian 전재>
영국 유로저널 이은주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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