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관광객 정체
사진출처: Libération 전재
누구나 한번 쯤은 방문하고 싶어하는 프랑스. 알리앙스 46,2(Alliance 46.2)에 의해 결성된 프랑스의 20여개의 대형 여행사 모임인 세계여행기구의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프랑스를 방문한 여행객들이 약 8천 4백 7십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별다른 증가없이 정체를 기록한 것이다.
알리앙스 46,2는 그러나 이러한 정체가 지난 2009년의 경제위기(여행객 3%감소)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며 "프랑스 여행 상품이 지속적으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알리앙스 46,2는 지난 10년간(2005~2014)의 프랑스 여행객에 대한 통계를 통해, "프랑스에 도착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율이 다른 10개의 주요 여행국가들에 비해 취약하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프랑스는 10년간 외국인 여행객들이 13% 증가한 반면, 독일과 이탈리아는 각각 53%와 32%가 증가했다. 그외에 태국은 지난 10년간 외국인 관광객들이 약 2400만명이 방문하며 109% 증가하였고 터키는 약 4000만명이 방문하여 67%가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뚜렸했다.
프랑스는 방문 관광객들의 증가율은 적어도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방문하고 싶은 곳의 최 우선 순위에 해당하는 곳이다. 프랑스는 지난해 관광객 1억명을 목표로 했었으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프랑스를 제외한 두번째와 세번째로 방문객이 많은 곳은 미국과 스페인이다. 지난해 미국은 6980만명, 스페인은 6070만명이 여행을 목적으로 방문했다.
프랑스 유로저널 강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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