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베이징까지 7천 킬로 유라시아 고속철도망 건설 예정
중국과 러시아 정부가 카자흐스탄을 경유해 베이징과 모스크바를 연결하는 약 7000㎞ 규모의 고속철도를 건설해 유럽과 아시아를 빠른 시간 내로 왕래할 수 있는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의 소셜네트워크 '웨이보'의 보도에 의하면 고속철도 총공사비용으로는 약 2420억 달러(261조8250억 원)가 들 것으로 추정되며 고속철도가 완공될 경우 베이징에서 모스크바로 가는 이동시간은 카자흐스탄을 경유해 약 이틀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자흐스탄 포털사이트 '누르'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유라시아 대륙은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중국횡단철도(TCR)로 구성돼 있으며 시베리아횡단철도는 모스크바를 시작으로 예카테린부르크, 이르쿠츠크, 하바롭스크를 경유해 블라디보스토크를 종착역으로 하며, 중국횡단철도의 경우 카자흐스탄 내 아스타나, 알마티를 경유해 중국의 우루무치, 정저우를 거쳐 베이징을 종착역으로 하고 있다.
이번 고속철도 건설은 베이징을 출발기점으로 중국 서부지역 우루무치와 카자흐스탄을 거쳐 러시아의 카잔을 경유해 모스크바까지 다다르는 노선으로 카자흐스탄 영토 사용에 따라 러시아와 중국의 비용 지불도 예상된다.
한편, 알마티KBC에의하면 재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은 폭 1520㎜의 광궤를 사용하는 반면, 중국의 경우 폭 1435㎜의 표준궤를 사용함. 이에 해당 국가 간의 원활한 고속철도 건설에 있어서 열차궤도 폭의 일원화가 주요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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