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실질임금,
2000년도 이래 처음으로 높아져
지난해 독일의 구매력이 확연하게 높아졌다. 독일의 2014년 실질임금이 지난 2000년도와 비교해 평균 1.4%가 높아진 이유이다. 자산과 기업이윤 등으로 인한 소득 증가는 몇배나 높아졌다.
(사진출처: handelsblatt.com)
10년 이상 독일의 실질임금은 정체현상을 보여왔다. 오히려 줄어드는 모습까지 보여왔던 독일의 실질임금이 지난 2000년도의 수준을 처음으로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스뵈클러 재단의 경제 및 사회연구소(WSI)의 최근 연구결과를 인용해 지난 18일 보도한 독일의 주요언론들에 의하면, 독일의 각 직업활동자의 평균 세전임금이 15년전과 비교해 1.4%가 증가했다.
지난 2013년 독일의 실질임금은 2000년도 평균 이하의 수준을 보여왔으나, 작년 협정임금률의 상향이 오늘날 결과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독일 전역에서 협정임금률에 따른 고용계약을 맺은 사람의 수는 1900만에 달한다.
지난 2000년도는 노동시장의 수축과 더불어 증가하는 저임금 분야 등 어려운 경제조건으로 근로소득의 발전에 제동이 있던 시기이다. 실질임금이 가장 낮은 시기는 지난 2009년도로 실제 세전임금이 2000년도 보다 4.3%가 줄어들기도 했다.
독일의 구매력 향상에는 근로소득의 증가뿐만 아니라, 자산과 기업이윤으로 인한 소득이 더 크게 증가한데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0년 부터 2014년 까지 근로소득 증가는 국민경제 자료상 약 33%인 반면, 자산과 기업이윤으로 인한 소득증가는 60%에 달한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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