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직업여성, 시간제 근무 여전히 잦아
독일의 직업여성들의 절반 이상이 전일제 근무가 아닌 시간제 근무를 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독일이 통일된 이후 그 수가 두배나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SPIEGEL ONLINE)
독일 노동시장 및 직업연구소(IAB)의 최근 조사결과를 근거로 지난 19일 보도한 슈피겔 온라인에 의하면, 독일에서 시간제 근무를 하고있는 여성들의 수가 동서독이 통일한 이래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작년 한해 시간제 근무를 한 여성의 수는 1100만명으로, 1991년도와 비교해 그 수가 두배가 늘어난 모습이다.
과거와 비교해 직업활동 여성의 수는 21%가 증가한 모습이나, 시간제 근무의 비율이 높아짐으로 인해, 이들의 실제 노동량 증가는 단지 4%에 불과한 모습이다. 2014년 시간제로 근무하는 여성의 비율은 58%에 달했으며, 시간제로 근무하는 남성의 비율은 20%인 모습이다.
독일의 여성들이 자신의 근무시간을 줄이는 가장 큰 이유는 가족을 돌보기 위함으로, 여성의 25%는 자녀를 돌보기 위해서나 가족내 돌봄이 필요한 가족원을 위해 시간제 근무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노동시장연구 전문가 바그너(Wanger)는 „여성들에게는 자신의 직업활동량을 결정하는데 있어 가족의 상황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나, 반대로 남성들의 직업활동의 결정에 있어서는 가족의 상황이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고있다“고 설명했다.
독일에 자녀를 가진 부부의 거의 절반은 남성이 전일제 근무를, 여성이 시간제 근무를 선택하고 있는 모습이며, 부부의 25%만이 부부가 같은 근무시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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