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천재 소녀' 리디아 고,17세에 LPGA 통산 6승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세계 랭킹 1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을 하면서 통산 6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3개월 만의 정상에 복귀한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2승을 챙긴 데 이어 프로전향 후 4승으로 통산 6번째 우승을 맛봤다.
이제 17세의 리디아 고는 22일 호주 멜버른의 로얄 멜버른 골프클럽(파73,675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83타로 양희영(26,KB금융그룹)의 추격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의 주인공이 되었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 참석한 선수들중에서 4일 동안 내내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했으며 3개의 이글을 잡으면서 우승을 낚았다.
올시즌 한국(계) 태극낭자들은 개막전인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 최나연(28, SK텔레콤)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는 김세영(22,미래에셋)이,그리고 이번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리디아 고가 우승하면서 3개 대회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이제 17세에 통산 6승을 거뒀고 세계 랭킹 1위를 하고 있는 비결이 있냐는 사회자 질문에 리디아 고는 "비결은 없다. 많이 즐기고 있다"고 밝히면서 "호주를 너무 좋아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려는 목표 설정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양희영이 7언더파 285타로 2위,제니 신과 이일희,최운정이 2언더파 290타로 공동 4위에 이어 이민지와 장하나가 1언더파 291타로 공동 7위에 올라 한국(계) 선수가 10위권에 7명이나 안착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