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다시 만나고 싶은 가수는'조용필,이문세,이선희'
50세 이상 중장년들은 가장 추억에 남는 가수들로 조용필,이문세,이선희를 꼽았다.
50세 이상을 위한 라이프케어 멤버십 브랜드'전성기'가 50대 이상의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한 설문조사 결과(복수 응답허용), 50세 이상 남녀들이 가장 추억에 남는 가수들에서 1위는 조용필(35%)이 차지했으며, 이문세(27%), 이선희(20%), 트윈폴리오(19%), 구창모와 배철수가 함께 활동했던 송골매(16%)가 그 뒤를 이었다. 산울림(15%), 안치환(13%), 해바라기(10%), 양희은(9%), 이장희(8%) 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조용필의 경우 50세 이상을 남자와 여자로 나누거나 50대와 60대 이상으로 나눠서 분석한 모든 경우에 1위 또는 2위를 차지해 독보적인'가왕' 의 위치를 드러냈다. 50대 남성과 60대 이상 남성들이 뽑은 다시 보고 싶은 가수의 압도적인 1위도 조용필이었다.
50세 이상 여성들만을 분석해 본다면 1위는 이문세(34%)였으며,그 뒤를 이어 2위 조용필(28%), 공동 3위 안치환과 트윈폴리오(18%), 5위 이선희(14%)가 차지하고 있다. 이승철이 노래하던 그룹 부활이 다시 보고 싶다는 50대 여성들도 다수로 이승철과 부활은 50대 여성이 꼽은 다시 보고 싶은 가수 9위에 올랐다.
50대와 60대 이상을 따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도 흥미롭다. 60대 이상이 뽑은 10위권 순위에는 없지만, 50대 남녀가 뽑은 10위권에 포함된 가수는 산울림(17.5%), 안치환(15.9%), 양수경(9.8%), 솔개 트리오(7.3%), 혜은이(7.3%)가 있고, 반대로 50대가 뽑은 10위권 명단에는 없지만 60대 이상이 꼽은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린 가수는 이장희(16.7%), 전영록(16.7%), 김완선(11.1%), 나미(11.1%), 윤수일(11.1%), 우순실(11.1%)이었다.
지난 5일 개봉한 영화'쎄시봉'의 실제 인물인 트윈폴리오와 이장희는 50대와 60대의 고른 지지를 얻고 있었다. 트윈폴리오는 성별과 연령대 구분 없이 표를 얻은 반면 이장희의 경우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폭넓은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1960년대 말 무교동 음악감상실 '쎄시봉'은 당시 통기타 가수라면 누구나 오르고 싶었던 유일무이한 무대였다.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조영남, 이장희 등이 거쳐갔으며 '청년음악의 산실'로 불리던 곳이었다.
한국 유로저널 정보영 기자
eurojournal1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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