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명의 리비아 난민, 이탈리아 도착해
수천 명의 난민들이 최근 목숨을 내걸고 리비아를 떠나 이탈리아에 도착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상난민의 수가 증가하는 시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로 향하는 난민들의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영국 일간 The Guardian(18일)지에 따르면 리비아 내 이슬람 국가(Islamic State)의 존재가 확장되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일간지는 난민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보면 난민 구제활동을 줄이고자 했던 계획이 실패로 돌아섰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탈리아의 외교장관인 파올로 젠틸로니(Paolo Gentiloni)는 유럽연합의 해양 출입국관리를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난민) 문제의 현실을 고려했을 때 관리를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 고 말했다.
국제이주기구인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의 레오나르드 도일(Leonard Doyle) 관계자는 "리비아의 상황이 굉장히 혼란스럽다" 고 말하면서 "어떠한 정책을 펼치더라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고 말했다. 그는 "리비아의 난민들은 어떡하면 리비아를 떠날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또한 굉장히 마음이 급하다.
난민들을 구제하는 활동을 더욱 강화하지 않으면 어떠한 비극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 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3,200명의 난민이 유럽에 도착하기 위해 떠났다가 사망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유럽연합의 난민구제활동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영국 정부는 그 당시 "구제활동을 확대하게 되면 더 많은 난민들로 하여금 위험한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과 같다" 고 설명하면서 "이로 인해 불필요한 비극을 야기시킬 수 있다" 고 했다.
<사진: The Guardian 전재>
영국 유로저널 이은주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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