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북동지역, 자살률 가장 높아
잉글랜드 북동지역의 자살률이 2013년 다른 지역과 비교 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지역의자살률은 특히 남성인 자살자 수가 크게 늘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영국 일간 The Independent(19일)지에 따르면 통계청은 2013년 15세 이상 인구 중 총 6,233건의 자살행위가 이뤄졌으며 이는 이전 해보다 4% 혹은 252건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전체 중 잉글랜드 지역에서 4,722건의 자살행위가 있었으며 이는 100,000명의 인구 당 10.7명이 자살한 것과 같다. 이와 비교했을 때 웨일즈 지역에서는 총 393건의 자살행위가 있었으며 이는 100,000명의 인구당 15.6명이 자살한 것과 같다고 통계청은 발표했다. 1982년 이레 웨일즈 지역은 가장 높은 자살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잉글랜드의 북동쪽의 자살률이 가장 높았다. 100,000명의 인구당 13.8명이 자살을 했으며 이는 런던 지역의 두 배 가량 되는 수치이다. 런던 같은 경우 가장 낮은 자살률을 기록했으며 100,000명의 인구당 7.9명이 자살을 했다.
한편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영국의 전체 자살건수의 78%는 남성에 의한 행위였고 22%는 여성이었다.
평균적으로 영국에서 100,000명의 인구당 11.9명이 자살을 했고 남성이 여성보다 세 배 이상 많았다고 통계청이 발표했다.
또한 45-59세 남성의 자살 비율이 가장 높았다. 100,000명의 인구당 25.1명이 자살을 했으며 이는 1981년 이레 가장 높은 수치이다. 여성의 경우 45-59세의 자살률이 가장 높았으며 100,000명의 인구당 7명이 자살했다. 통계청은 "남성 자살률이 2007년 이후 크게 늘었으며 여성의 통계 같은 경우 상대적으로 일관됐다" 고 분석했다. 1981년 같은 경우 전체 자살자의 63%가 남성이었으며 37%가 여성이었다.
한편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20-34 남성에게 자살은 가장 높은 사망원인이었다. 이 나이 대 남성의 사망률 중 24%는 자살로 인한 것이었으며 35-49세의 13%보다 높다.
셜리 레이놀즈(Shirley Reynolds) 리딩대학교 교수는 "자살률이 지역별 차이를 보이는 것은 그 지역의 경제상황과 실업률이 반영되었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국 내 자살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슬프지만 놀랍지는 않다" 고 말하면서 "우울증은 자살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아직까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15%만이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진: The Independent 전재>
영국 유로저널 이은주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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