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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 수출 기업들, 지속적인 엔저 심화로 직격탄 우려

by eknews posted Feb 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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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 수출 기업들, 지속적인 엔저 심화로 직격탄 우려



엔저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금융지원을 받아 버티고 있는 ‘좀비기업’ 이 전체 기업의 13%를 차지하는 등 한국 대일 수출기업들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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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인 2012년 2월 원/엔 환율은 100엔 당 1400원 대 중반이었으나, 엔저가 지속되면서 2015년 2월 현재는 100엔 당 900원대 초반이어서 수출 대금으로 1억엔(약 14억원)을 받았던 기업들은 5억원의 환차손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이 발표한 올해 3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총 1조1400억 유로(약 1435조 원) 규모의 채권을 매입하는 양적완화 정책에 자극 받은 일본 중앙은행(BOJ)이 양적완화를 연장하면 엔저 현상이 심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올해 엔화가 달러화에 비해 작년보다 약 10% 약세를 전망하고 있어 원-달러 환율이 변동이 없다면 원화가 엔화에 대해선 약 10% 강세를 보여 원화대비 엔화의 가치가 더 하락해 1엔당 800원대까지 점쳐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일본 내 한국 기업 72곳을 설문 조사한 결과, 기업의 53%가 올해 대일 사업 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응답해 전년대비 3.5%포인트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기업들은 사업 환경이 나빠지는 요인으로 지속적인 엔화 약세(57.5%)를 꼽았다. 응답 기업 중 47.1%는 환율 수준이 100엔당 최소 1000원 이상, 38.2%는 1050원 이상은 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23일 엔저 심화와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금융 및 외환시장의 안정을 적극적으로 도모하겠다고 밝혔다.한은은 또 위기 상황을 가정해 보유 외화자산의 즉시 매각 가능성 및 유동화 비율을 수시로 점검하기로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여일 기자
     eurojournal1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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