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 협회- "미스터리 북한 - 폐쇄 된 나라에서 여행, 안보 상황과 일상 생활의 북한 최신 느낌"
지난 2월28일 에센 한국문화회관에서는 독한 협회(Deutsch-Koreanische Gesellschaft NRW) 주최 ‘미스터리 북한’에 대한 강연회를 개최하였다.
한국어를 전공하는 본(Bonn)대학교 학생이 북한을 여행한 얘기와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느낀 점을 나누었으며, 북한을 주제로 논문을 준비하는 학생이 강연을 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강연회는 먼저 독한 협회 중부지역 Giebner 지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오늘 자리를 마련해 준 한국간호사협회와 광부협회에 감사함을 전하고 미스터리 북한에 대한 강연회에 관심을 갖고 참석해 준 이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윤행자 간호협회장은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고 하면서 ‘이곳은 우리 한국사람을 위한 장소이다. 하지만 오늘은 북한협회와 함께 우리나라의 반쪽인 북한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2015년은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이 된 지 70년이 되고 남북으로 갈라진 지 70년이다. 금년에는 우리가 통일을 향해 이곳에서부터 시작하자’고 호소했다. 그는 또 독일인들에게 이곳은 우리의 고향이다 며 우리가 누리는 좋은 것들을 우리의 반쪽인 북한 사람들도 함께 나눌 수 있는 날이 빨리 올 수 있길 관심을 갖고 동참해 달라고 했다.
먼저 기브너 지회장은 북한의 지형과 안보와 정치 상황에 대해 통계자료를 통해 설명하였다. 한반도의 지정학적인 위치, 북한의 3대 세습과 최근 핵문제와 인권문제에 대해서도 잠시 거론하면서 앞으로 이것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갖자고 하면서 2명의 발제자를 소개했다.
이어서 Schwandke 학생은 작년 9월 북한의 평양, 개성, 사리원등을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과 비디오를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갔는데 북한에서 광고용으로 만들어 놓은 곳 외에도 몰래 찍은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그 때 느꼈던 감정을 들려줬는데 직접 체험한자의 생생한 소식을 들으며 참석자들은 마음 아파했다.
간호협회에서 준비한 케이크와 커피로 30분정도 쉬는 시간을 가졌는데 진지한 대화는 계속되었다.
차가 밀려 늦게 도착한 Salama 본 대학 대학원생은 북한을 주제로 논문을 준비하는 학생답게 북한의 주체사상과 성군정치, 감시 속에 사는 북한주민과 수용소, 탈북자가 한국 안성에 있는 ‘하나원’에서 교육을 받고 나와도 한국인 속에서 융화되기 힘든 문제까지 자세히 다루었다.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에는 2008년 북한을 다녀 온 독일인은 당시 자기가 본 북한과 현재의 북한의 모습을 비교하기도 하였고, 개성공단에 대한 질문, 다시 또 북한여행을 가겠느냐는 질문에 다시 갈 것이다고 답하는 용감한 학생이었다. Young Pioneer Tours 를 통해서 북한을 여행할 수 있었다고 하였다.
오늘 행사를 준비한 3명의 독한 협회 회원들은 한국을 사랑하며 본인들의 경험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하였다.
행사를 후원한 간호협회에서는 두 학생들에게 개량한복을 선물했으며 본 분관 박종만 서기관은 꽃다발을 주면서 격려했다.
행사장에는 한국관광공사에서 만든 한국달력과 북한민주화네트워크에서 북한을 알리는 책자 등이 있었는데 참석자들이 한두 개씩 들고 행사장을 나갔다.
6시 행사가 끝나자 간호협회 윤행자 회장은 관심 있는 자들에게 1층에 있는 재독동포역사박물관을 안내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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