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 이주민들에게 더 관용적인 분위기
독일에 거주하는 난민의 수가 약 63만명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인들의 이주민에 관한 생각은 어떠할까? 최근 설문결과에 의하면, 외국인 및 이주민과 관련한 독일인들의 인식이 점차 더 관용적으로 변했으나, 지역적으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6일자 슈피겔 온라인이 최근 베르텔만 재단의 위탁으로 이루어진 독일 최대 여론조사기관 엠니드의 설문조사(Emnid-Umfrage) 결과를 정리해 보도했다. 총체적으로 독일의 환영문화 정착을 인지하는 독일인들의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12년
50%의 독일인들이 독일로 오는 이주민을 친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것에 반해, 최근 결과 이러한 생각을 가진 독일인들의 비율은 60%로 증가했다.
이미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이주민의 68% 또한 환영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느꼈으며, 3년전 결과 57%의 비율보다 더 높은 결과를 가져온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이주민들과 난민신청자들에게 관용과 편견없는 분위기가 성장한 것으로 보이나, 지역적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분위기는 구 서독지역에서만 정착하고 있는 모습이다.
독일인들의 대다수는 독일이 이주민들에게 더 매력적인 국가가 되기를 원하고 있는 모습으로, 독일인의 82%가 (2012년 68%) 이주민들을 위한 노동청의 특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며,
76%는
(2012년
69%) 외국인들의 학업 및 직업교육 졸업인정이 더 간소화 되는 것에 동의했고, 독일인들의 54%는 이주민들의 차별 방지를 위한 법률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보였다.
더불어, 독일인의 절반 이상이 이주민들의 법적 체류조건 등이 개선되길 원하고 있는 가운데, 56%가 (2012년 44%) 이주민들의 독일 귀화를 위한 조건이 간소화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62%의 독일인들은 (2012년 55%) 이주민들에게 영주권을 주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특히, 이주가 독일에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에 대한 질문에 독일은 지역별로 크게 분리되는 모습이다. 독일인의 68%가 국제적인 업체들의 정착을 긍정적으로 보았으며, 이주민들로 인해 독일의 삶이 더 흥미로워 진다는 의견을 보이는 독일인들의 비율은 67%,
독일의 인구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것이라는 의견을 보이는 독일인들의 비율은 60%이다.
하지만 반대로 이주민들로 인해 학교에 문제가 생긴다는 의견은 61%였으며, 사회복지 국가에 부담을 준다는 의견을 가진 독일인 또한 64%, 그리고 63%의 독일인들은 이주민과 원주민간의 사회적 긴장을 낳게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주민들에 관한 부정적인 의견은 무엇보다 구 동독지역의 독일인들에서 구 서독지역의 사람들에서 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무엇보다 3년전 결과보다 독일인들의 생각이 달라진 부분은 외국의 문화에 대한 관심이 확연하게 커진 부분으로, 다섯명의 독일인중 네명의 독일인들이
(2012년
69%) 이주민들에게 자신의 문화들을 더 많이 보여줄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주민들의 사회통합의 노력과 사회적 참여활동, 그리고 독일문화의 적응은 독일인 대부분이 이주민들에게 요구하는 점으로 드러났다.
전체적으로 이주민들에 대한 인식이 구 동서독간의 큰 차이를 보이는 결과를 보였으나, 2060년 까지 독일의 인구가 이주민이 없이는 25%의 인구가 감소할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하는 독일인은 다섯명중 한명꼴로, 유일하게 동서를 불문하고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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