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밴드 노동당 당수, 카메론 영국 총리에 양자 TV 토론 참여 요구
영국 노동당 당수인 에드 밀리밴드는 5월 총선을 앞두고
데이비드 카메론 총리에 일대일 양자 TV 토론에 참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 출처: The
Guardian> 지난 총선 당시 후보 간 생방송 토론회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면서 노동당에 비해 우월한 위치를 선점하고자
했던 데이비드 카메론 총리가 방송사들이 주관하고자 계획중인 생방송 양자 토론을 피하면서, 대중의 비난을
사고 있다. 카메론 총리는 7개 정당 대표 모두가 참석하는 다자간 토론에만 참석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으며, 방송사들이 기획하고
있는 에드 밀리밴드와 총리 간의 일대일 양자 토론에는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영국 인디펜던트지의 보도에 따르면, 에드 밀리밴드
노동당 당수는 데이비드 카메론 총리가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며
생방송 토론을 피해 비겁하게 도망치고 있다며 정면 비난하고 있다. 에드 밀리밴드는 카메론 총리가
지난 총선 때에는 생방송 토론회가 영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필수적이며, 모든 민주국가에서 행해지고 있다고
발언했으나, 현재는 본인과의 정면 대결이 무서워서 이를 피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의견을 피력하면서, 후보 간 생방송
양자 토론을 피하기 위해 변명을 늘어놓지 말 것을 요구했다. 또한 에드 밀리밴드는 인터뷰를 통해, 카메론 총리가
대중을 피해 도망칠 수는 있겠지만 본인이 했던 말을 번복하지는 말 것을 요구했으며, 선거는 리더쉽이
전부라던 카메론 총리가 후보 간 토론을 피한다면 다시는 강한 리더쉽을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당은 후보간
토론회를 주최할 방송 관계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데이비드 카메론 총리의 참석
여부와 관계없이 에드 밀리밴드 당수는 토론에 참석할 것이나 시청자들은 총리의 빈 자리를 보게 될 것이며, 매 회 토론 때마다
에드 밀리밴드는 총리가 토론에 불참하는 이유를 물어 그의 리더쉽에 도전장을 내밀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영국 유로저널 임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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