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J피겨 김진서, 남자 쇼트서 사상 최고 4위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스타 김진서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 위로 역대 최고의 쇼트프로그램 성적을 기록했다.
김진서는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 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1.28점과 예술점수(PCS) 33.15점으로 자신의 최고 점수인 74.43점을 받아 24명의 선수 가운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최고 순위에 올랐다.
김진서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최초로 200점을 돌파하는 등 한국 남자 싱글의 간판스타로 활약해 왔다.
지난달 서울 목동에서 열린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프리스케이팅 개인 최고기록을 세우며 선전한 김진서는 시즌 마지막 무대인 이번 대회에서도 힘차게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진서는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러츠, 트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 준비한 점프를 모두 무리 없이 소화하는 등 한 번의 수행점수 감점도 받지 않는 깔끔한 연기를 선보였다.
한편, '피겨 기대주' 최다빈(강일중)이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세계 피겨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프리스케이팅 102.06점(기술점수 55.09점, 예술점수 46.97점)을 포함해 158.34점을 기록해 최종 9위로 2년 연속 톱10에 올랐다.
최다빈은 프리스케이팅 연기에서도 쇼트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큰 기복없이 안정된 연기를 펼쳤다.
첫 점프 트리플플립-트리플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연결점프의 회전수 부족판정을 받아 감점을 당했다. 이어 두 번째 더블악셀 콤비네이션 점프에선 연결점프를 3회전이 아닌 2회전 더블토룹으로 뛰었다.
플라잉 카멜스핀 이후 트리플러츠와 트리플루프 점프까지 무난히 뛰며 좋은 흐름을 이어간 최다빈은 중반부 첫점프 트리플러츠 3연속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해 가산점을 받았다. 그러나 뒤이어 뛴 트리플살코 점프에선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다. 마지막 더블악셀 점프를 성공한 뒤 최다빈은 콤비네이션 스핀과 레이백스핀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다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김연아 이후로 최고성적인 6위와 함께 총점 162.35점을 기록해 160점대를 돌파하며 성장세를 보여줬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