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LPGA 통산 13승,올 시즌 LPGA한국계가 싹쓸이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8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나흘내내 4라운드까지 72개홀을 도는 동안 보기없는 선두로 무결점 우승컵을 들어 올려 자신의 통산 13승째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로 버디만 2개를 솎아내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캘러웨이골프,뉴질랜드)와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따돌리고 우승을 거두었다.
1라운드부터 선두로 출발한 박인비는 4라운드 동안 보기를 단 하나도 범하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박인비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5개 대회에서 4차례 우승을 휩쓰는 저력을 이어갔다. 리디아 고의 우승까지 더하면 5개 대회 모두에서 한국(계)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4위에, 김효주(20·롯데)와 이일희(27·볼빅)는 8언더파 280타로 공동 8위에, 최나연(28·SK텔레콤)은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한국선수들은 시즌 5개 대회중 4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한국계 리디아 고까지 하면 5개 대회 싹쓸이다. 개막전 코스 챔피언십은 최나연(28·SK텔레콤), 퓨어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은 김세영(22·미래에셋), 호주여자오픈 리디아 고, 혼다 LPGA 타일랜드는 양희여(26)이 우승했다.
박인비는 이번에 우승을 했지만 여자세계골프랭킹 1위 탈환은 하지 못하고 2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사진: LPGA닷컴 전재 >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