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D가 특효
류마티스 관절염 예방에 오메가3 지방산, 적당량의 음주, 비타민D 등 3가지가 효과가 있는 반면, 커피를 자주 복용하면 류마티스 관절염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흔히 관절염은 나이든 사람에게 걸리기 쉬운 퇴행성 질환으로 인식돼 있으나, 류마티스 관절염의 주된 발생 연령대는 30∼40대이고, 여성이 남성보다 4배 이상 잘 발병하며 소수지만 10∼20대의 청소년층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발생하면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관절 부위의 통증과 함께 피로감 오한 미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어떤 사람들은 체중이 줄고 식욕이 떨어지며 빈혈이 생기기도 한다.
아침에 관절강직이 더 심해지며 관절염이 양측에 대칭으로 나타나는 특징을 보이며,합병증으로는 관절을 넘어 심장과 폐를 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기기도 하고 폐 심장 등 내부장기에까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스웨덴 중년여성 3만2천여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를 인용한 메디컬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10년 이상 오메가-3 지방을 하루 0.21g씩 섭취한 여성의 류마티스 관절염 발생률이 그 보다 적게 섭취한 여성대비 35% 감소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동물실험에서도 오메가-3 지방이 관절염 발생을 억제하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관찰됐다.
하지만, 오메가-3 지방은 심각한 부작용이 없지만, 최근 해산물의 중금속. 방사능 오염 가능성으로 실제 고용량의 오메가-3 지방을 장기간 사용하는 문제는 신중히 다뤄져야 한다. 또한, 미국 연구진이 약 3만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비타민 D 섭취가 적으면 류마티스 관절염 발생이 늘어난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비타민 D 공급원 중 식품 섭취가 용이한 것은 등푸른 생선으로 연어, 80g엔 하루 필요 비타민D의 75%가 들어 있다.
다만 일부 논문은 비타민D의 섭취가 류마티스 관절염 및 루푸스 발생과 관련이 없다는 연구결과들도 있다.
적당한 음주도 류마티스 관절염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에 따르면, 하루 15g 이하의 알코올을 섭취하면 류마티스 관절염 발생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다수 존재한다고 소개돼 있다.
또 다른 논문에서는 “커피를 하루 4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그보다 적게 마시는 사람보다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릴 위험이 2.2배 높다는 핀란드 연구결과가 있다”고 전했다. 또 “미국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선 디카페인 커피를 하루 4잔 이상 마신 여성의 류마티스 관절염 발생률이 커피를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2.6배 높았으나 카페인 자체가 류마티스 관절염 발생과 직접 관련된 것으론 확인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유로저널 웰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