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2030 비전을 통해 세계 50대 대학으로의 도약을 꿈꾸다

by eknews posted Dec 1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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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2030 비전을 통해 세계 50대 대학으로의 도약을 꿈꾸다

2015년 세계 100대 대학 진입, 2030년 세계 50대 대학으로 도약을 목표로 교육프로그램의 글로벌화, 세계선도대학으로서의 연구역량 구축, 경영관리 시스템의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는 고려대학교는 2000년대 초반부터 Global KU Project를 통해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지도자 육성을 큰 틀로 특정 학과의 세계화가 아닌 고려대학교 전체의 세계화를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공 전체의 영어 강의 비중을 높이고 외국인 학생 유치 및 해외대학 교류협정 체결을 통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위치한 세종캠퍼스는 영어공용보딩캠퍼스를 표방하면서 행정대학을 중심으로 특성화 시켜나갈 예정이다. 또한 송도 국제자유도시에 대학원과 연구소 중심의 ‘바이오리서치콤플렉스’를 조성해 친환경적인 글로벌 캠퍼스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해외 학생들이 지원 가능한 전형에는 World KU 전형과 세계선도인재 전형, 국제학부 전형, 재외국민 전형 등이 있다.



World KU 전형은 해외에서 고등학교 과정을 모두 이수한 학생들만이 지원 가능한 전형이다. 현지 학교의 커리큘럼을 성실하게 이수하고 그 내신성적을 평가 받게 된다. 또한 해당 학제의 학력 평가시험 성적(SAT, IB Diploma, A-Level 등)과 자기소개서, 기타 제출서류(수상경력, 참가활동, 인턴십, 봉사활동, 클럽활동, 추천서)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별도의 면접이 없기 때문에 면접과 논술을 위해 일시 귀국하지 않고 현지에서 손쉽게 접수 가능하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전 학부에 걸쳐 50명만을 선발하기 때문에 고등학교 전과정을 해외에서 이수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점점 많은 학생들이 이 전형에 도전하고 있다. 의예과를 비롯한 대부분의 학부에서 학생을 모집하며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사이의 점수차이가 많이 나므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세계선도인재 전형은 해외학생이든, 한국학생이든 모두 지원 가능하다. TOEFL(iBT) 110점 이상, 또는 TEPS 857점 이상, 제 2외국어 성적 제출이라는 조건만 충족하면 모두 지원 가능한데, 1단계 서류에서는 학생의 현지 내신성적과 조건으로 제시한 공인 성적, 기타서류(수상경력, 참가활동, 인턴십, 봉사활동, 클럽활동, 추천서)을 평가하여 2단계 면접 대상자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서류 성적 70%와 면접 30%의 비중으로 평가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였다. 2010학년도 전형에서는 AP 3과목 성적 제출시 모두 5점 만점일 경우 TOEFL iBT 120점 만점으로 취급 되었으나 2011학년도 전형부터는 AP에 대한 조건을 폐지하였기 때문에 AP 성적을 가지고 있는 경우 기타서류로 평가된다.

국제학부 전형의 요소도 세계선도인재 전형과 다르지 않다. TOEFL(iBT) 110점 이상, 또는 TEPS 857점 이상, 제 2외국어 성적 제출 가능이라는 조건 중에 하나를 만족하면 지원이 가능하다. 1단계에서 서류 100%로 학생의 내신, 지원조건, 기타서류(수상경력, 참가활동, 인턴십, 봉사활동, 클럽활동, 추천서)와 자기소개서를 평가하여 2단계 면접 대상자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의 비중으로 평가하여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국제학부 면접은 영어로 이루어지며 학부의 특성상 입학 후 100% 영어로 수업이 이루어진다.

해외 학생들이 지원 가능한 고려대학교의 마지막 전형은 재외국민 전형이다. 재외국민 1차 모집(7월 모집) 글로벌 전형은 World KU 전형처럼 SAT1 성적과 서류평가로 면접 없이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SAT1 70%와 서류평가(내신성적, TOEFL 등의 어학성적, 수상경력, 참가활동, 인턴십, 봉사활동, 클럽활동, 추천서, 해당 고등학교 Profile) 30%의 비중으로 평가하여 학생을 선발한다. 그러나 재외국민 2차 전형은 기존의 재외국민 전형처럼 국, 영, 수 시험과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그런 의미에서 재외국민 1차 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학생이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 공부에 충실하면서 한국대학 지원을 준비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고교과정 1개년 포함 중, 고 과정 연속 3년 이상 재학한 학생은 정원 외 2% 모집 대상자에 해당하며 외국의 학교에서 한국의 초, 중, 고교에 상응하는 교육과정을 전부 이수한 학생은 전과정 해외과정이수자에 해당한다.

고려대학교는 학교 전체 수업의 영어 사용 비중을 높이고 해외로 학생들을 내보내는 것뿐 아니라 해외 학생들의 유치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대학 중에 가장 인바운드 세계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매년 여름 하계 국제 대학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여러 학생들과 한국학생들이 세계 유명 석학들의 강의를 함께 듣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유럽 및 미국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교류를 중국, 러시아, 인도 등의 신흥시장 국가들은 물론, 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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