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중앙은행, "인재 유출로 인한 경제 타격 우려"
스페인 중앙은행은 최근 스페인의 많은 인재들이 해외로 나가면서 자국의 장기적인 경제발전에 영향을줄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The Local(2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페인 중앙은행인 Banco de Espana는 보고서를 내고 "스페인 경제가 침체에 빠지면서 스페인 역사상 대규모 이동(biggest migration)" 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또한 이러한 현상은 2007년 시작되었으며 그 때 스페인의 국내 총생산(gross domestic product)가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또한 2010년 이후 연간 400,000명의 인재들이 해외로 유출되었다고 했다.
중앙은행은 보고서에 이러한 인재유출의 이유로 "네트워크 효과(network effect)" 를 언급했다.온라인상정보가 자유롭게 제공이 되면서 스페인 내 구직자들이 더 좋은 조건을 제공하는 해외 일자리에 눈을 돌렸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미 해외에서 일을 하고 있는 스페인의 인재들이 온라인상의 네트워크를통해 더 많은 인재들이 해외에서 일자리를 찾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예로 중앙은행은 현재 2,000명의 스페인 인재들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어핑턴(Upington) 도시에서 거주하면서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 곳은 태양 전자판 시장 내 많은 일자리가 있다고 했다.
스페인 중앙은행의 보고서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우려를 하면서 "많은 인재들이 유출이 되면서 (경제) 위기를 가중시킬 수 있다" 고 했다.
한편 인재유출에 대해 스페인 정부는 단순히 젊은 층의 인재들이 "대외 유동성" 현상을 보이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아마야 모로-마틴(Amaya Moro-Martin) 스페인 천체 물리학자는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스페인 정부에게 서신을 보내 "내가 지금 연구하고 있는 과학은 스페인을 위해 하는 것도 아니고 스페인 덕분에 하는 것이 아니다" 고 말하면서 정부의 안이한 대처를 비난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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