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간 유럽파들, 모두 그라운드에서 맹활약해
지난 한 주간 유럽파 한국 축구 선수들이 독일과 영국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팀의 승리에 기여하는 등 맹활약을 했다.
독일축구 마인츠 구자철은 7 개월만에 골 맛을 보았지만, 손흥민을 비롯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는 등 아쉬움과 희망을 함께 남겼다.
손흥민 풀타임 레버쿠젠 승리로 마무리,
골 없이도 맹활약
손흥민(레버쿠젠)이 14일 2014-2015 분데스리가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슈투트가르트전에서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의 4-0 대승에 힘을 거들었다.
9일 파더보른을 상대로 멀티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정규리그 2경기 연속 골을 뽑아낼지 주목받았지만 후반 8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으나 수문장 슈벤 울라이히의 선방에 가로막혀 골을 놓치는 아쉬움 속에서 성공하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승점 42를 기록, 바이에른 뮌헨(승점 61), 볼프스부르크(승점 50)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독일축구 마인츠 구자철,
개월 만에 골맛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뛰는 구자철이 2014-2015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지난해 8월 25일 파더보른전 이후 약 7개월 만에 1-0으로 앞선 후반 44분 쐐기골로 리그 2호 골을 터뜨렸다.
구자철은 지난해 8월 8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2차전, 같은 달 16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헴니처(3부리그)에서도 골 맛을 본 적 있다.
최근 팀 내 입지를 위협받던 구자철은 전반 21분 부상당한 요나스 호프만과 교체 투입돼 갑작스러운 투입에도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면서 약 70분간 경기를 소화하며 강한 압박과 활발한 드리블로 팀 중원을 지배하면서 팀의 승리를 도왔다.
구자철은 전반 41분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으나 상대 수문장의 선방에 가로막혀 아쉬움을 삼켰고 후반 44분 동료 다니엘 브로신스키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온 볼을 잡아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마인츠는 최근 정규리그 2경기에서 승리 없이 1무1패를 거둔 마인츠는 약 3주 만에 승점 3을 추가했다.
아쉬움과 희망 교차한
지동원의 마인츠전 45분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14일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마인츠전에서 선발 출장해 하프타임까지 45분간 소화했지만 아쉬운 부붐과 희망적 부분 모두 있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32분 오카자키 신지에게 선제골, 후반 45분 구자철에게 추가골을 내줘 0-2로 패했다.
지동원은 이날 4-1-4-1 전술을 들고 나온 아우크스부르크의 원 톱으로 선발 출전해 적극적으로 공중볼 경합을 시도했으며 상대 수비수를 압박하는 등 이전 경기보다 향상된 모습으로 경기를 반복할수록 움직임이 개선되고 있다는 희망적인 면을 보였다.
반면, 지동원은 원톱으로 출전했지만 임무가 찬스 마무리가 아니어서 슈팅 찬스가 줄어 들어 좌우로 넓게 움직이며 수비를 유인했지만, 슈팅 찬스를 만드는 결정적 장면은 라울 보바디아에게 넘겨줄 수 있어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패스 88%DP 돌파 1위DLS 박주호,
경기력 인상적
국가대표 수비수/미드필더 박주호(28·마인츠 05)가 14일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원정 경기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수비수로 잇달아 인상적인 경기력을 통해 2-1 팀 승리에 기여했다.
마인츠는 최근 리그 7전 2승 2무 3패. 25전 6승 11무 8패 득실차 -1 승점 29로 1계단 오른 11위가 됐다.
박주호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왼쪽 미드필더로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고, 2경기 연속 선말이자 이번 시즌 8번째 풀타임이다. 왼쪽 수비수로 2경기 연속 선발이자 시즌 6번째 기용이기도 하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박주호는 패스성공률 87.5%(21/24)로 28분 이상 출전한 아우크스부르크-마인츠 출전선수 중 1위에 올랐다. 패스 시도 24회는 팀 공동 5위에 해당한다. 비거리 22.86m 이상 긴 패스도 3차례 시도하여 2번 성공했다.
정교한 공격 전개와 킥, 위력적인 돌파와 움직임을 선보였던 박주호는 돌파 성공 2회로 마인츠 공동 1위,프리킥 유도 3회로 팀 공동 3위, 수비에서는 가로채기와 걷어내기가 1번씩 있었다. 상대 슛에 대한 육탄방어도 1차례 성공했다.
2013년 7월 17일 이적료 100만 유로(11억9845만 원)에 영입된 박주호는 입단 후 42경기 1골 3도움. 경기당 86.7분으로 중용됐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10이다. 이번 시즌에는 13경기에서 평균 87.2분을 소화했으나 아직 골·도움은 없다.
김진수,
무난한 평가로 평점 3
김진수(23, 호펜하임)가 15일 2014-2015 분데스리가 25라운드 함부르크와 홈경기에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안정된 수비와 활발한 공격 가담을 선보이며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김진수의 활약 속에 호펜하임은 함부르크를 3-0으로 물리쳐 10승 6무 9패(승점 36)를 기록하면서 7위로 올라섰다.
독일 매체 '빌트'는 경기 직후 평가에서 김진수에게 무난하게 평점 3점을 부여했다. 평점 1점부터 6점까지 부여하는 '빌트'의 평점은 낮은 점수를 받을 수록 좋은 평가를 뜻한다. 3점은 무난한 평가로 볼 수 있다.
'윤석영 풀타임' QPR,
크리스탈 팰리스에 1-3 완패
윤석영이 풀타임 활약한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가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 경기서 이청용이 부상에서 회복 중인 크리스탈 팰리스에 1-3으로 완패를 당했다.
윤석영은 좌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격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거세게 몰아붙이는 크리스탈 팰리스가 측면에서 침투해 오는 상대 공격수를 제어하지 못해 3실점 모두 책임에서 측면에서 침투해 들어오는 상대 공격수를 제어하지 못해 자유롭지 못했다.
QPR은 최근 EPL 12경기서 단 1승에 그치는 지긋지긋한 부진의 늪 속에 빠져 1승 2무 9패에다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패까지 합치면 최악의 성적표이다.
QPR은 공격도 문제지만 수비가 EPL의 빠른 템포를 따라가지 못하는 자동문 수준으로 29경기서 무려 52골을 내주면서 EPL 20개 구단 중 최다 실점의 불명예 기록이다.
QPR(승점 22)은 이날 패배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1경기를 덜 치른 19위 번리(승점 22)와 2경기를 덜 소화한 최하위 레스터 시티(승점 18)에 바짝 추격을 허용하고 있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아스톤 빌라도 1경기를 덜 펼치고도 승점 25를 기록하고 있다.
김보경,
영국축구 챔피언십 '6경기 연속 풀타임'
영국 프로축구 2부리그 위건 애슬레틱에서 뛰고 있는 김보경이 로더럼과의 챔피언십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6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해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2대 1 팀 승리에 힘을 보탰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위건은 22위로 강등권을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34로 21위 풀럼과의 격차를 6점 차로 좁히며 강등권 탈출에 가속도를 더내면서 잔류 희망을 키웠다.
위건에선 페넌트는 전반 31분과 36분 연속해서 두 골을 몰아치는 맹활약으로 영웅이 됐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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