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총연합회 2015년 2차 임원회의
재독한인총연합회 2015년 제 2차 임원회의가 겔센키르헨 소재 Restaurant Asia Pearl에서 14시부터 열렸다.
임원 18명과 문풍호 수석감사, 고창원 글뤽아우프 회장, 백승훈 중부A지역 회장이 함께해 성원이 되었고, 김영길 총무분과위원장의 성원보고와 함께 시작 되었다.
유제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3.1절 기념행사 이후, 1주일만에 갑자기 임원회의를 소집하게 된 동기는 5월로 예정된 정기총회 준비를 위해서라고 말했다.
총연합회 회장 출마를 하면서 소용되는 비용을 합리적으로 줄여, 아무 부담 없이 누구나 출마할 수 있도록 내부규정 개정을 중점 내용으로 다룰 것임을 밝혔다.
아울러 한국방문 일정으로 인해 총회 날짜도 5월30일로 미뤘으면 한다는 의견과 함께 곧바로 안건 토론에 들어갔다.
내부규정은 임원회의를 통해서 결의를 한 후 총회에서 발의를 할 수 있음을 알리며 내부규정에 관한 임원들의 의견을 물었다.
내부규정 내용은 주로 총연합회장 선거에 대한 부분으로 선거비용, 선거관리위원회, 총연합회 회장 선거 별도 규정, 선거 비용 관리, 전국체전 등에 관한 것으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고창원 글뤽아우프회 회장은 공탁금을 올리자는 의견을 제시했고, 김이수 부회장은 돈이 없는 사람은 회장을 할 수 없으니 공탁금을 올리지 말자는 의견을 내어놓았다.
유 회장은 총연합회 선거로 인해 동포사회가 동서남북으로 나뉘었다며, 앞으로 2세들이 총연을 이끌어 가려면, 돈을 안들이고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개선되어야 할 방법이 논의되어햐 함을 강조했다.
또한 현재 상황으로는 지원금이 지원되어야 총회 참석율이 높아짐을 강조하며, 선거에 따른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을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의 핵심은 내부규정 개정이며, 공명한 선거를 통해 젊은 차세대들이 관심을 갖고 동포사회에 적극 참여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며, 뒷돈 차단을 통해 선거의 공명성과 선관위에게 좀더 많은 권한을 주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자 선관위 권한이 커지면, 막강한 권한을 이용하여 오히려 후보자를 내칠 수 있어 분란의 여지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백승훈 중부A지역 회장은 내부규정 사항을 검토해 보니,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책이 되며, 선관위 권한이 많아야 투명하고 공명정대한 선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보완책이 필요함을 주장했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보다 객관성 있는 임원회의와 연석회의를 통해서 결정할 예정이며, 내부규정이 수정되면 자동적으로 선관위의 위치가 올라갈 수 있음을 유 회장이 설명했다.
지원금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이 교환되었고 장광흥 임원은 회비를 낮추자는 의견을 내었고 김이수 부회장은 회비를 낮추는 것보다는 회비를 돌려주는 제도를 없애자는 의견을 내었다.
유 회장은 내부규정에 관한 다양한 의견은 메일을 통해 3월 31일까지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마무리 했고, 지난 3월7일에 개최되었던 3.1절 기념 우리말 겨루기 대회에 대한 평가 시간을 가졌다.
김명숙 교육분과위원은 참가자가 적어 애를 태웠으나, 대회를 앞두고 참가 신청자가 많아져서 다행이었고 특히 외국인이 많이 참석해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짐을 느낄 수 있었다고 평을 했다.
문풍호 수석감사는 교육분과에서 할 심사위원 선정을 해당 부서가 아닌 임원이 관여하여 심사에 공정성이 부족해 상을 타는 학교와 상을 전혀 타지 못하는 학교가 있어 심사에 형평성이 결여된 점을 지적했다.
특히 목회자가 심사에 관여한 것은 대단히 잘못된 일이며, 앞으로 목회자는 심사위원에서 제외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한 답으로 유제헌 회장은 원래 교육원장과 과학관, 본 대학 한국어과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선정 되었으나, 과학관이 심사위원을 사양하게 되었고, 한글학교 교장들의 요구로 교장협의회 회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 하게 되었으며, 행사 1주일을 남겨놓고 주위의 추천으로 목회자가 심사위원으로 선정되었음을 밝혔다.
차순녀 문공분과위원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현금보다는 상품권을 상품으로 주면 좀더 교육적인 효과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의견을 제시하자, 유제헌 회장은 삼성에 물품 구입을 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고 후원자 김희진 자문위원의 뜻에 따라 상금으로 지원할 수 밖에 없었음을 설명했다.
김미애 임원 역시 지난 해 복흠한글학교가 심사위원들의 불공정한 심사로 인해 올 해는 복흠한글학교가 참여 하지 않았음을 밝히며, 주제에 맞지 않는 원고를 작성한 어린이들이 수상을 하는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많이 따르는 현 제도를 개선해 공정한 심사위원 선정을 다시 한번 총연합회에 당부했다.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교육에 전문성을 가진 학부모나 교사들을 대상으로 심사위원으로 선정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나남철 편집분과위원 이번 대회 역시 주제와 맞지 않는 원고를 작성한 어린이들이 수상자가 되어 학부형들이 항의하는 사태가 일어난 만큼 심사위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고순자 재정분과위원장 또한 3.1절과 관련된 주제 선정이 중요함을 강조했고, 박선유 수석부회장은 심사위원 선정 과정을 설명했다.
박 수석부회장은 작년에 시행된 우리말 겨루기 대회는 프랑크푸르트 행사와 겹치는 바람에 참석을 못해 당시 상황은 알 수 없으나, 무슨 대회던지 잡음은 있기 마련이라고 전제한 뒤, 지난 해 우리말 겨루기 대회의 문제점을 언론에 기고한 임원을 배제하고 심사위원을 선정하게 되었으며, 과학관의 고사로 갑자기 심사위원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손교훈 목사가 교육쪽에 관심이 많은 것을 알고 있던 바 설교준비로 바쁜 중에도 심사를 부탁하게 되었음을 밝혔다.
또한 현금으로 어린이들에게 보상한 것은 후원자의 뜻을 존중해 한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고창원 글뤽아우프 회장은 한국에 있는 3.1절 기념재단에 우리말 겨루기 대회 후원 요청을 할 것을 제안했고, 유제헌 회장은 행사를 마치면 항상 부족한 부분이 많음을 시인하며 내년 대회는 이번 대회를 거울삼아 개선해 갈 것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총연합회에서 발행하는 '독일한인사회'계간지 진행 상황을 설명하며, 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 재정적인 어려움을 호소했다.
차순녀 문공분과위원은 회보의 필요성을 묻자 유회장은 회보가 독일사회를 알리는 데 대외적으로 중요한 역학을 하며 독일 한인사회의 역사성과 전통성을 이어가는 데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김석중 청소년분과위원은 오는 8.15기념 경축대회에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운동회를 열어 줄 것을 건의했고, 마지막으로 유제헌 회장의 리틀엔젤스 초청 공연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유 회장은 리틀엔젤스 초청공연을 통해 광복 70주년, 통독 25주년을 기념하는 파독근로자 위로공연으로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창원 회장은 영화 '국제시장'상영을 광고했고, 마지막으로 유제헌 회장 한국방문 일정과 목적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발표 되었다.
재독한인총연합회 총회는 5월30일 14시로 확정 되었고, 리틀엔젤스 공연은 5월14일로 확정 되었다.
이날 회의는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에서 진행 되었다.
다음 대회는 이번 대회를 교훈 삼아 개선해 갈 것을 약속한 유제헌 회장의 신념이 내년에는 반드시 실현 되어 대회 참가를 불사하는 학교들이 더 이상 없기를 기대해 본다.
유로저널 독일 중부.북부 김형렬 지사장(hlk195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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