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없는 담배갑 2016년 중반부터 판매될듯
사진출처: Libération전재
담배 제작사의 로고도 색도 아무런 특징도 없는 담배갑이 2016년 중반부터 프랑스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일간지 리베라씨옹(Libération)은 보건부 장관 마리솔 투렌(Marisol Touraine)의 말을 인용하며, 2016년 중반부터 프랑스에서의 담배 소비를 줄이기 위해 이같은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건부 장관은 "프랑스 정부는 우선 유럽의 관계 기관에 이 같은 계획을 고지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그 후 세부적인 내용들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징없는 담배갑에 대한 컨셉은 2012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처음 제기 된 것으로 모든 담배갑에 대해 같은 형태, 크기, 색, 활자를 적용하고 제작사의 어떤 로고도 삽입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유럽연합국에서는 아일랜드가 지난 2월, 관계 법을 통과시키면서 '로고없는 담배갑'에 대한 법적인 기반을 갖춘 첫 번째 국가가 되기도 했다.
프랑스에서는 아직 이와 관련된 법안이 제출되지는 않았지만, 보건법의 수정안 형태로 추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이와는 별도로, 또다른 흡연제재에 관한 안이 국회의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는 12세 이하의 아이와 동승한 채로 승용차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안에 대한 것으로, 경찰이 위반자에 대해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프랑스 유로저널 강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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