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제 최고기록 경신, 내년 경제전망도 낙관적
현재 독일 경제가 2011년 이후 최고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발표되었다.
DIW(독일경제연구소) 발표를 인용한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독일 경제가 낙관적이라고 전망하면서 DIW, RWI(에센의 경제리서치기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올해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을 각각 약 2,2%, 2,1%, 1,9%로 예상했다.
마르켈 프라쳐(Marcel Fratzscher) DIW 대표는 독일 경제가 새로운 기록을 새울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두터운 노동시장과 낮은 에너지 가격, 유로화 약세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 중에서도 낮은 유가가 소비자의 구매력을 강화했고 기업의 많은 비용을 절감시켰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러나 반대로 올해 투자는 세계 경제의 지속적인 높은 위험 부담 때문에 비교적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DIW 연구원들은 4년간의 경제성장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올해에만 3십만 개, 2016년에는 2십 만개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고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시간당 8,50유로의 법적 최저임금제는 일자리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도 고용률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DIW 연구원은 최저임금제의 환상에 빠지면 부정적 결과를 간과할 위험이 크다며, 최저임금제 시행으로 일어날 최악의 경우는 바로 현재와 같은 호경기 아니라 경기침체 상황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DIW와 RWI는 독일의 2016년 GDP가 약 1,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OECD는 2,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OECD는 유로존(Eurozone, 유로를 통화로 사용하는 19개국) 전체의 GDP가 올해에 1,4%, 내년에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독일뿐만 아니라 유로존의 낙관적인 경기전망 속에서도 캐서린 맨(Catherine Mann)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금까지 기업이 투자할 때 호전적인 분위기는 없었기 때문에, 통화정책에 과도하게 의존할 경우 재무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출처: FAZ online
독일 유로저널 김신종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