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의학도 아홉 명, IS (이슬람국가, 급진 수니파 무장 단체) 가담
영국 국적의 의학도 9명이 불법으로 시리아 국경을 넘어 IS에 가담해, 현재 IS 점령 지역 내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국적의 의과 대학생 아홉 명이 불법으로 시리아 국경을 넘어 IS에 가담했다. 이들은 가족들에게 계획을 숨긴 채 IS로 떠났으며, 시리아 입국 당시 이들 중 한 여학생이 자매에게 짧은 메시지와 웃는 모습의 사진을 보내면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아홉 명의 이 학생들은 모두 십대 후반 내지 이십 대 초반의 수단계 영국 학생들로, Khartoum의 의대 출신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셋은 졸업했으며, 나머지는 아직 재학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터키 야당 정치인인Mehmet Ali Ediboglu는 영국 일간지 옵저버와의 인터뷰에서 이 학생들이 현재 IS 점령 지역인Tel Abyad 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투가 치열한 지역이기에 의료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학생들의 가족들을 만난 이후, 이들이 세뇌당한 것으로 추측되며, IS에서 의료진으로 일하기를 원하지만 무기를 들고 싸울 의사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Mehmet Ali Ediboglu는 또한 이 학생들 모두 영국에서 나고 자랐지만 수단에 있는 의대에 진학했다며, 학생들이 이슬람 문화와 자신들의 뿌리를 잊지 않기를 바라는 가족들의 바람 속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이 학생들이 IS에서 전투에 가담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한, 영국에 돌아온 이후에 자동적으로 반 테러 법에 따른 처벌을 받게 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 The Guardian 전재>
영국 유로저널 임민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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