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실업률 감소하고 외국인 비호감 증가해
사진 : 조선닷컴 전재, 사진 설명: 공장. 수도 프라하에서 350㎞쯤 떨어진 이곳은 i30와 ix20, 투싼 등 3개차종(車種)을 생산하는 현대차의 유럽 핵심 거점이다. 연간 30만대를 생산해 세계 55개국에 수출한다. 현대자동차 노소비체 공장의 생산 라인에서 체코 현지 근로자들이 차량 문짝의 부품을 조립하고 있다. 생산성을 올리기 위한 근로자들의 적극적인 작업 태도 덕분에 이곳에서는 15시간 만에 차량 1대를 생산한다. 한국에서는 같은 차를 27시간여 만에 만든다.
체코의 실업률이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체코인들의 외국인 거주자 증가에 대한 반대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또한, 지난 해 여성 평균임금(22,430 크라운)이 남성 평균임금(29,290 크라운)대비 23% 낮았고, 공공부문 고용직의 경우 남녀 임금격차는 다소 적지만 여성채용은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체코 노동부 발표에 의하면 지난 2월 체코 내 일자리 수가 68,971개로 약 6,700개 증가해 실업률은 1월 7.7%에서 2월 7.5%로 감소했다. Pavel Sobisek 수석 애널리스트는 3월에도 실업률 감소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4월부터 실업률이 7% 이하로 내려갈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CVVM 설문조사 결과, 외국인의 체코 장기 거주를 반대하는 체코인 비율은 16% 로 2014년 대비 5% 상승했으며 2007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현지 언론 CTK 보도에 따르면 2014년 프라하 범죄율은 1991년 이후로 최저 수치를 기록한 반면, 살인사건은 증가했으며 그중 28%는 아직 미결 상태이다.
체코 유로저널 최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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