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방크 이사진에 대한 2008년도 보너스 지급과 관련한 공개적인 토론 끝에 포스트방크 회장인 볼프강 클라인(Wolfgang Klein)은 이번 해에 단 1유로만을 보수로 받고 근무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로이터 독일판이 보도하였다. 포스트방크 회장인 클라인은 "나는 이를 통해 내 자신의 이익보다 은행의 이익을 더 중요시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주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포스트방크는 2008년 작년 한 해 동안 약 10억 유로의 세전손실을 입었다. 하지만 지난 3월 9일에 공개된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포스트방크의 이사진들은 작년에 2007년보다 명백히 더 많은 임금과 보너스를 받았다고 한다. 2007년도에 10명의 구성된 이사진이 받은 총 급여는 1050만 유로였던데 반해, 작년 2008년도에 받은 총 급여는 1620만 유로에 달했으며, 회장인 클라인 혼자서 받은 총 급여액은 무려 330만 유로에 달했다고 한다. 330만 유로 중에서 고정적인 급여는 875,500유로에 불과하며, 나머지 대부분의 급여가 특별보너스 형태로 지급되었다고 한다.
이 특별보너스는 도이체방크의 일부 영업분야의 매각에 대한 성과급의 형태로 지급되었는데, 10명의 이사진에게 지급된 특별보너스는 총 1190만 유로에 달했다고 한다. 회사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거액의 특별보너스를 받은 것에 대해, 클라인 회장은 당시 이사진들이 매각을 위해 밤새 그리고 주말에도 일을 해야 했었다면서, 특별보너스가 결코 부당한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고 한다.
(사진: dpa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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