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가정 부모, 독일 학교 지원 불만족해
부모가 자녀에게 최고의 것을 주고싶고 자녀의 성공적인 학업을 원하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독일의 이주가정 부모에게도 그러하다. 하지만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독일 학교에서 이주가정 자녀들의 일상은 부모가 원하지 않는 모습이다.
(사진출처: handelsbaltt.com)
지난 24일 한델스블라트는 뒤셀도르프 하인리히-하이네 대학이 연구한 독일 학교의 구체적인 외국인 환영문화의 여부와 이주배경을 가진 학생들에 대한 존중여부 결과를 보도했다. 전반적으로 중간 이하의 성적이다.
1700명의 이주가정 부모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의 86%는 독일의 학교에 이주가정 자녀를 위한 특별 독일어 수업을 원하고 있으나, 오직 27%의 부모만이 실제 학교에서 그들의 요구를 충족할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선생님이 직접 이주가정 자녀를 집중적으로 지원해 주기를 원하는 부모들의 비율은 83%인 반면, 이 요구를 충족할수 있는 부모는 29%에 머물렀다.
특히, 이번 연구진은 아직도 여전히 부족한 독일 학교의 열린 다문화를 지적하면서, 이주가정 부모의 92%가 선생님의 ‚다문화적 능력‘(interkulturelle
Kompetenz)을 바라고 있지만, 60%의 부모만이 자신의 요구에 만족하고 있는 결과를 알렸다.
그 밖에, 이주가정의 부모들은 아이들의 높은 학업성과만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부모 스스로 아이들과 학교를 위해 시간을 투자할 의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학교 일상의 어려움 해결을 위해 하루에 30분 이상을 쓴다는 부모가 66%, 자녀가 숙제를 할때 항상 또는 자주 돕는다는 부모는 72%,
그리고 항상 또는 자주 부모모임에 참여한다는 부모는 87%인 결과를 보였다.
연구를 이끈 하이너 바르쯔(Heiner
Barz)는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이주민 연구결과들과 비교해 그들의 학교교육에 대한 동기부여 부분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고 분석하면서, 연구결과 부모교육에 참여하겠다는 이주가정 부모의 비율은 약 66%에 달하며, 이주가정 자녀를 위한 특별 지원 및 장학금 프로그램을 위한 상담 등을 원하는 부모의 비율은 86% 달했다. 그리고, 그 외 20%의 부모들은 이러한 모든 제도가 아이들의 학교에서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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