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리뷰
타키스(TAKIS)의
‘자기장 (CHAMPS MANETIQUES)’
-과학안의 새로운 예술, 타키스전-
파리 팔레드 도쿄(Palais de Tokyo) 시립미술관에서 올해 90세를 맞이하는 그리스 조각가이자 키네틱 조각가로 알려진 자기장의 대가 타키스(TAKIS)의 전시가 소개 되고 있다.
파리 16구에 자리한 팔레드 도쿄 (Palais de Tokyo)는 일본인 건축가 준코 사카무라의 설계로 지어진 건축물이다. 2001년이후 현대미술관의 용도로 사용되어, 설치작업, 비디오, 팝아트 등 다양한 작업들을 매번 새로운 방식으로 전시해오고 있다.
그리스 아테네 출신인 타키스(1925년생)는 "조각의 비밀은 개인의 천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힘안에 감추어져 있다" 라며 자신의 작업관을 설명한다. 그는 '자력(磁力)’ 연출과 키네틱 아트 분야에서 대가로 불리운다.
이번 팔레드 도쿄의 전시회 에서는, 타키스의 50여점의 키네틱 아트 작품들이 선보여진다. 지난 1993년 쥐드 폼 미술관에서 열린 전시 이후 최대의 테마전시라고 볼 수 있는데, 이미 그의 시리즈에 큰 기대를 안고 많은 관객들이 전시를 찾고 있다.
타키스의 작업에서는 자연의 힘 안에서 발생하는 움직임과 빛 그리고 소리를 접목하려는 지속적인 시도를 엿볼수 있다. 그는 자석의 서로 밀로 당기는 원리를 이용하여 자기장 영역 안에서의 움직임을 작품에 담아 표현할뿐 아니라, 자기장의 자력을 통해 착시현상을 유도하는가 하면, 자기장의 진동과 울림의 디테일함을 시각적으로 느낄수 있도록 캔버스를 통해 표현하기도 한다. 또한 이 속에서 일어나는 소리들을 현대음악으로 재현하여 관객들에게 작품의 풍족함과 신비로움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또한 타키스는 키네틱 아트를 대표하는 기존의 조각과 회화의 정적인 기본요소를 거슬러 실제의 시간이라는 요소가 작업에 도입되도록, 선과 형상뿐 아니라 움직임이나 리듬을 작업의 중요한 요소로 적용한다.
실제 시간안에 일어나는 움직임, 현상 안에서의 음악적 요소가 접목되어 그안에서의 리듬감과 소리요소가 새로운 작곡예술로 거듭나 표현된다.
타키스의 작품은 무한한 철학적사고를 포함한 개념미술로, 새로운 과학적 테크닉 예술연구로, 무한한 예술의 가능성들을 관객들에게 제시하는 전시가 될것이다.
일시: 2015년 2월 18일- 2015년 5월 17일까지
장소: (팔레드 도쿄) 13 avenue du Pdt-Wilson 75016 Paris
요금: 10유로
프랑스 유로저널 주명선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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