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러시아 고유무술 삼보에서 역대 최고 성적
한국 삼보국가대표팀이 금,은,동 메달을 각각 한 개씩 수확하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냈다. 삼보(SAMBO)는 러시아의 고유무술로 유도, 레슬링, 권투 등의 장점을 고루 갖춘 격투기다. 관절기 등의 사용이 가능한 스포츠삼보와 격투를 겸하는 컴뱃삼보로 구분된다.
대한삼보연맹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월드컵삼보대회에 참가한 한국 대표팀은 국가대표 이상수(30)가 남자 100㎏급에서 몰도바의 그리고르 포스티차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지난해 대회에 이어 같은 체급 2연패에 성공했다.
이어 남자 90㎏급에서 전영준이 은메달, 여자부 김나영도 같은 체급에서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면서 국제 삼보대회 출전이래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이 대회는 삼보 창시자인 아나톨리 하를람피예프를 기리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 러시아대통령배와 함께 삼보 4대 메이저 국제대회로 꼽힌다. 삼보 국제 연맹 관계자는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에서 열릴 계획인 각종 삼보국제대회가 한국 선수들의 출전을 요청한 것이 이번 대회 출전의 큰 의미"라고 전했다.
<사진: 러시아삼보 2014년 세계삼보청소년선수권대회 >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