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 장관,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 상시 제공 위해 NHS 개혁 지지
영국 Jeremy Hunt 보건부 장관은 영국에서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들의 사망 확률이 주중에 입원하는 이들에 비해 높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정부가 단행한 NHS 개혁이 필수적이었다고 의견을 밝혔다.
카메론 총리는 2020년까지 잉글랜드 전역에서 높은 수준의 전문 의료 서비스를 연중 상시 제공하도록 하는 계획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사에 따르면, 영국 내 병원에서 일반적으로 주말에 진료를 보는 의사들은 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한 의사들이 많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Jeremy Hunt 보건부 장관은, 현 정부가 기존의 약속을 깨고 단행했던 NHS 개혁이 주말에도 높은 수준의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추가 자금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절차였다고 말했다.
그는 현 정부가 정권 초기에 NHS의 여러 부문을 철폐하고 새로운 조직을 만드는 등의 개혁 절차를 통해 15억 파운드를 절감했으며, 이 자금은 영국 내 병원들이 주말에도 주중과 동일한 전문적인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주말에 입원하게 되는 환자들의 사망률이 주중 입원 환자 사망률보다 더 높으며, 토요일에는 11%, 일요일에는 16% 가량 높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주중에만 아픈 게 아니기 때문에 이번 개혁안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노동당은 이번 개혁안을 두고 의료 인력 충원을 비롯한 정부의 충분한 투자 없이 NHS가 추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지 의문이라며 비난을 가했다. 의료계 또한, 정부가 충분한 투자 없이 이번 계획안을 밀어부친다면 이미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 의료계 종사자들에 부담만 더해질 것이라며 정부 방안을 비난하고 있다.
<사진 출처: The Guardian 전재>
영국 유로저널 임민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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