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 런던 동부 지역 십대 여학생 다섯 명 출국 금지
최근 영국 정부가 수니파 무장 단체(IS) 가담 가능성을 근거로, 다섯 명의 십대 여학생을 출국 금지 조치했다.
지난 2월 터키를 거쳐 시리아로 입국해 IS에 가담한 십대 여학생 세 명이 다녔던 런던 동부Bethnal Green academy의 여학생 다섯 명이 출국 금지 조치되었다. 15세에서 16세 사이의 이 소녀들이 시리아로 향하는 것을 막기 위해 법원이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고등 가정 법원 판사 Justice Hayden의 허락이 있기 전에는 다섯 명의 이 여학생들은 해외 여행을 할 수 없게 되었다.
런던 동부 Tower Hamlets의 사회 복지사들은 이 소녀들이 시리아를 거쳐 IS로 갈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내비쳤으며, 판사는 젊은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때로는 법이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학생들의 신분을 공개하는 것은 금지하되 학교의 이름은 공개해도 괜찮다고 결정했는데, 학교의 교직원들과 재학생들은 이들의 신분을 이미 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Tower Hamlets council의 Christopher Barnes와Metropolitan police의Jennifer Carter-Manning은 이들 여학생들의 신분에 위협이 가해질 것을 우려해 학교와 학생들의 이름을 모두 공개하지 말 것을 요구했으나, 판사는 학교의 이름은 공개해도 된다고 판단했다.
Tower Hamlets council의 대변인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여권 사용에 제한 조치를 내린 판사의 이번 결정을 환영하며, 아이들의 안전이Tower Hamlets council의 최고 우선 순위라는 의견을 내보였다. 그는 이번 조치가 결코 가벼운 수준은 아니지만 IS 가담을 막기 위한 최선의 대책이었으며,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학부모와 학교를 비롯, 런던 경찰청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The Guardian 전재>
영국 유로저널 임민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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