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전자담배 판매 급감
사진출처: 20minutes
새로운 황금알을 낳는 암탉이라 불리우며 지난 몇 년간 급속히 늘어났었던 전자담배 판매 업자들이 울상을 짓게 되었다. 프랑스에서 전자 담배의 판매량이 올해 들어 급감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프랑스 무료 일간지 20minutes의 보도에 의하면 올해 1분기는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전자담배의 판매량이 무려 3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 전자담배 판매점이 등장했던 2010년에, 전자담배의 연 매출은 4백만 유로였다. 그러나 3년 뒤 대중의 관심과 함께 판매점이 급속도로 증가하게 되면서, 연 매출액이 2억 7,500만 유로에 도달하며 상한선을 기록하기도 했다.
약 천만 명의 프랑스인들이 이미 전자담배를 사용해봤고, 오늘날 150만 명의 프랑스인들이 정기적으로 전자담배를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전자담배 기기를 구입한 흡연자들은 더 이상 물품을 구입하지 않고 액상만을 구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 종사자들에 의하면 프랑스에서 전자 담배 전문점의 미래는 어두울 전망이다. 전자담배에 대한 수요의 급격한 증가로 한때 2500개 까지 늘어났던 판매점은 시장의 부진과 전자담배의 유해성, 적법성에 대한 논란으로 큰 타격을 받게 되어, 2015년에만 500여 개의 매장이 문을 닫게 될 전망이다.
프랑스 유로저널 강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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