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회원국 시간당 평균 임금,회원국간 최대 11배 차이
유럽연합(EU) 회원국간 시간당 평균임금이 3.8€(불가리아)∼40.3€(덴마크)으로 무려 11배 이상 차이가 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유럽연합통계청(Eurostat)이 EU 회원국 28개국의 노동비용을 조사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시간당 평균임금은 3.8€(불가리아)∼40.3€(덴마크)로 회원국별 차이가 11 배까지 난 것으로 나타났다.
Eurostat의 발표 내용에 의하면 2014년 기준으로 EU 28개 회원국의 농업 및 공공 부분 을 제외한 시간당 평균임금은 24.6 €이며, 18개 유로 사용국(유로존)의 시간당 평균임금은 29.2 €로 밝혀졌다. 노동 비용 중 임금(wages, salaries)를 제외한, 기업주의 사회보장비 부담금(employers' social contributions)의 비중은 EU 회원국은 평균 24.4%, 유로 사용국 평균은 26.1%로 나타났다.
이중 프랑스(33.1%), 스웨덴(31.6%)이 높고, 몰타(6.9%), 덴마크(13.1%)가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가별 시간당 평균 임금은 덴마크(40.3€), 벨기에(39.1€), 스웨덴(37.4€), 룩셈부르크(35.9€) 등이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불가리아(3.8€), 루마니아(4.6€), 리투아니아(6.5€), 라트비아(6.6€)가 평균 임금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2013년 대비 2014년의 단위 시간당 노동 비용은 EU 회원국 평균 1.4% 증가했고, 유로 사용국은 평균 1.1% 증가했다. 유로 사용국의 경우, 에스토니아(6.6%), 라트비아(6.0%), 슬로바키아(5.2%) 등이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사이프러스(-2.8%), 포르투갈(-0.8%), 아일랜드(-0.2%) 등은 오히려 감소했다.
비유로 회원국으로는 불가리아(6.0%), 리투아니아 및 폴란드(3.5%), 헝가리(3.3%)가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덴마크(0.9%), 영국(1.3%)가 소폭 증가한 반면 크로이시아는 -0.8%감소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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