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자고 일어나면 ‘상전벽해’인 현대사회, ‘트렌드’ 쫓는 것이 생존 전략

by eknews posted Mar 3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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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면 ‘상전벽해’인 현대사회, ‘트렌드’ 쫓는 것이 생존 전략

한국인 대부분의 사람들은 ‘트렌드’를 현대사회의 빠른 변화를 이해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라고 바라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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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전국 만19세~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트렌드(Trend)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73.5%가 요즘은 트렌드가 중요한 이슈인 것 같다는 데 공감을 하였으며, 10명 중 8명(77.9%)은 트렌드를 잘 알아야 하는 시대라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또한 요즘 주변에서 트렌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고(65.6%), 사람들이 모두 트렌드에 민감하다(57.2%)는 의견이 상당수로,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분야의 트렌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쉽게 찾을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10명 중 7명(71%)은 요즘 광고에서 ‘트렌드’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고도 느끼고 있었는데,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20대 65.6%, 30대 68.4%, 40대 72%, 50대 78%) 그 체감도가 높은 편이었다. 다만 스스로가 ‘트렌드’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고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32.7%로 적은 수준이었다. 


트렌드에 대한 관심, 향후 더욱 증폭 예상
전체 64%가 앞으로 트렌드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다고 응답한 것으로, 성별(남성 63.4%, 여성 64.6%)과 연령(20대 61.6%, 30대 66%, 40대 65.6%, 50대 62.8%)에 관계 없이 트렌드를 알고 싶어하는 욕구는 비슷하였다. 

10명 중 8명은 앞으로 트렌드는 사회에서 더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이며(81.7%), 트렌드를 예측하는 사람도 늘어날 것(81.7%)이라고도 전망하였다. 또한 트렌드를 공부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트렌드를 잘 아는 사람이 성공할 것 같다는 인식 역시 각각 78.6%, 76.8%에 달했다. 

한편 트렌드에 대한 높은 사회적 관심과 달리 자신 스스로가 트렌드에 민감하다고 평가하는 소비자는 적은 편이었다. 전체 10명 중 2명(20.7%)만이 자신이 트렌드에 민감하다고 바라봤으며, 최신 트렌드를 잘 파악하는 편이라거나(34%), 잘 따르는 편이라고(24.1%) 스스로를 평가하는 소비자는 소수에 불과하였다. 트렌드에 뒤쳐지는 것이 싫다고 응답한 소비자도 37%에 머물렀다. 상대적으로 20대의 트렌드에 뒤쳐지고 싶어하지 않는 욕구(42%)가 강한 모습이었다.


트렌드 변화가 가장 빠른 분야, ‘패션, 모바일, IT’ 
소비자들이 바라보기에 우리사회의 트렌드 변화가 가장 빠른 분야는 패션(75.1%, 중복응답) 분야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평소 패션분야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여성(82.8%)과 20대(82%)의 체감도가 특히 높은 편이었다. 최근 현대인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모바일(44.6%)과 IT(44.2%) 분야도 트렌드의 변화가 매우 빠르게 이뤄지는 분야로 인식되었다. 

20대와 30대 젊은 층보다는 40대와 50대 중?장년층이 모바일(20대 38.4%, 30대 43.2%, 40대 48.4%, 50대 48.4%)과 IT(20대 37.6%, 30대 43.2%, 40대 46%, 50대 50%) 분야의 변화 속도를 보다 빠르게 느끼고 있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그 다음으로는 문화(34.8%)와 뷰티(31.9%), 미디어(28.2%) 분야의 변화속도가 빠르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한국사회 트렌드 주도, ‘20대와 30대’
한국사회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세대로는 20대(80.5%, 중복응답)와 30대(61.5%)를 꼽는 응답이 대부분이었으나, 10대가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의견(22.7%)도 적지 않은 편이었다. 그에 비해 40대(8.3%)와 50대(0.9%)가 트렌드 주도층이라는 의견은 소수에 그쳤으며, 연령과는 상관없다는 의견도 9.6%에 머물렀다. 

우리나라의 트렌드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는 국가는 단연 미국(82.7%, 중복응답)과 일본(70.6%)이었다. 반면 우리나라 스스로가 트렌드를 주도한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는 16.1%에 불과하였다. 

한편 연말연초가 되면 서점가를 가득 메우는 ‘트렌드 서적’과 관련한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17.5%가 최근 3년 이내 트렌드 서적을 읽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렌드 서적을 읽은 가장 큰 이유는 미래에 대한 예측이 궁금하고(67.4%, 중복응답), 최근 트렌드에 대한 관심이 생겼기 때문(60%)이었다. 

또한 다른 사람에 비해 뒤떨어지기가 싫고(39.4%), 직장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34.3%) 트렌드 서적을 읽은 경우도 적지 않았다. 불과 몇 년 사이 트렌드 서적이 부쩍 늘어난 출판시장을 반영하듯 전체 55.8%가 요즘 트렌드를 다루는 서적이 많이 출판되는 것 같다고 느끼고 있었으며, 트렌드 관련 서적이 최근 인기라는 데 동의하는 의견(41.2%)이 비동의 의견(17%)보다 우세하였다. 


전체 절반 이상,트렌드를 알려주는 서적 필요
전체 절반 이상(52.9%)은 지금이 트렌드를 알려주는 서적이 필요한 시대라는 인식도 가지고 있었다. 이에 동의하지 않는 의견(30.4%)보다 훨씬 많은 결과로, 그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쫓으려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트렌드 서적의 출판으로 이어진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20대 44.8%, 30대 51.6%, 40대 55.6%, 50대 59.6%) 트렌드 서적이 필요한 시대라는 인식에 많이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향후 트렌드 서적을 찾는 발걸음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었다. 10명 중 7명(70.8%)은 앞으로 트렌드 관련 서적이 더 많이 출판될 것으로 바라봤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트렌드 관련 서적을 읽을 것이라는 전망도 62.2%에 이르렀다. 

실제 트렌드 서적을 읽을 의향이 있는 소비자도 10명 중 4명 이상(42.9%)이었다. 트렌드 서적을 읽어 본 경험과 비교했을 때 트렌드 서적을 찾는 독자들이 많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며, 30대(44%)와 40대(48%)의 트렌드 서적 독서의향이 좀 더 큰 편이었다. 

 
뉴스나 정보, ‘PC 온라인 검색, 지상파방송, 모바일 검색’ 순
소비자들이 최신 뉴스나 정보를 주로 습득하는 채널은 PC를 통한 온라인 검색(70.4%, 중복응답)과 TV 지상파방송(70%)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모바일 검색(53.4%)의 비중도 상당히 높은 편이었으며, SNS(21.9%)와 케이블방송(20.7%), 합편성채널(20.4%) 등 뉴미디어를 통한 정보습득도 적지 않은 모습이었다. 

다만 신문(16.5%)을 통해 최신 뉴스나 정보를 접한다는 소비자는 다른 매체 대비 적은 수준으로, 신문의 영향력이 일정 부분 감퇴되었음을 보여줬다. 모바일 검색은 젊은 층(20대 66.4%, 30대 69.6%)이 가장 많이 이용하였으며, 지상파방송은 40대(79.2%), 종합편성채널과 신문은 50대(종편 36.4%, 신문 33.2%)의 이용이 많은 특징을 보였다.

 
전체 86.1%가 SNS를 일상적으로 사용
전체 응답자의 86.1%가 최근 1주일 이내 SNS를 이용한 경험이 있을 만큼 SNS 사용이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젊은 층만이 아닌 전 연령대(20대 90.4%, 30대 86.8%, 40대 84.4%, 50대 82.8%)의 공통적인 현상이었다. 주로 많이 이용한 SNS는 페이스북(68.9%, 중복응답)과 카카오스토리(66.7%)였으며, 네이버 밴드(39.8%), 카카오 그룹(31.5%), 트위터(25.4%), 인스타그램(14.4%)을 주로 이용했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상대적으로 20대는 페이스북(88.9%)과 인스타그램(38.1%)의 이용비중이 다른 연령에 비해 크게 높았으며, 30대는 카카오스토리(77%), 40대는 카카오 그룹(44.5%), 50대는 네이버밴드(48.3%)의 이용이 다른 연령에 비해 많은 등 연령별 주로 이용하는 SNS가 다른 특성이 뚜렷했다.

한국 유로저널 황윤시 기자
eurojournal1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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