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지중해에서 하루만에 불법 이민자 천 오백명 구조
리비아 해안에서 수많은 이민자를 싣고 이탈리아를 향해 오다 표류 중이던 대형 선박 세 척을 비롯한 총 다섯 척의 선박을 이탈리아 해경이 발견하고, 천 오백 명을 구조했다.
리비아 해안에서 이탈리아를 향해 지중해를 건너 오다 표류 중이던 다섯 척의 선박을 이탈리아 해경이 발견하고, 단 하루만에 총 천 오백명의 난민을 구조했다. 구조 활동을 마친 이탈리아 해경은 이 같은 사실을 지난 일요일에 공식 발표했다.
영국 텔레그라프 일간지의 보도에 따르면, 네 척의 해경 선박과 이탈리아 해군의 선박이 동원되어 지난 토요일에 구조 활동을 벌였다. 세 척의 대형 선박은 리비아 해안에서 불법 이민자들을 싣고 이탈리아 해안을 향해 오다 방향을 잃고 위성 전화로 교신을 시도했는데, 그 과정에서 이탈리아 해경과 해군이 개입해 표류중이던 대형 선박들을 발견하고, 주변의 다른 소형 선박들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해경과 해군은 난민들을 Lampedusa 섬과 시칠리아 해안의 Augusta 항 및 Porto Empedocle 항구에 실어 나른 것으로 보도되었다. 이와는 별개로, 아이슬란드 해군이 유럽 연합 해상 순찰 활동을 벌이던 중 리비아를 떠나 표류하던 선박을 발견해 318명을 구조하고 시칠리아 해안의 항구로 실어나르기도 했다. 정부 관계자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구조된 난민중에는 열 네 명의 어린이와 다섯 명의 임산부도 포함되어있다.
유럽 연합 국가에 불법으로 입국하는 이민자의 수는 2014년에 대략 27만 6천 명에 달했으며, 이 중 22만 명이 지중해를 건너 입국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리비아의 혼란한 정세로 인해 난민들이 불법 선박을 통해 이탈리아로 몰려 오면서 불법 이민자의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사진 출처: The Telegraph 전재>
영국 유로저널 임민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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