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영화 에센한인문화회관에서 상영-울고 웃는 역사의 산 증인들
지난 4월4일 에센에 소재한 한인문화회관(Meistersingerstr. 90, 45307 Essen)에서는 오후 3시와 5시30분, 2회에 걸쳐 국제시장 영화를 상영했다.
《국제시장》은 2014년 12월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영화로 한국전쟁 세대의 삶을 다뤘으며, 격변의 시대를 살아온 우리 아버지의 삶을 이야기한다.
2015년2월20일 14만 관중을 동원하여 화제가 되었던 영화 “국제시장” 은 지난 2월 한독간호협회(회장 윤행자)가 주최한 설날잔치에 참석했던 대한민국감사국민위원회 이희범 사무총장이 인사말에서 "고국에 돌아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국제시장의 주인공이신 여러분들이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약속했던 것이 정말 실행에 옮겨져 재독동포들에게 큰 기쁨과 위안을 주었다.
영화상연에 들어가기 전 파세연 부회장인 윤행자 한독간호협회장은 “이런 좋은 영화가 우리 문화회관에서 열리게 되어 감사하고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며 한국에서 온 손님들에게 손수 준비해 온 조그마한 선물을 증정하며 감사함을 표했다.
한국에서 온 한 직원은 윤제균 감독이 ‘국제시장’을 기획하고 연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윤 감독의 아버지께서 그가 대학교 2학년 때 돌아가셨는데 이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는 그 때부터 시작된 것 같다. 돌아가셨을 때 감사하다는 말씀을 못 드렸는데 이 영화로나마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단다.
윤제균 연출, 배우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주연의 영화 《국제시장》을 보기 위해 원근각지에서 참석한 동포들은 영화가 돌아가자 긴장하며 몰두하기 시작했다.
1950년 한국전쟁을 지나 부산으로 피란 온 ‘덕수’(황정민 분)의 다섯 식구, 전쟁 통에 헤어진 아버지를 대신해야 했던 ‘덕수’는 고모가 운영하는 부산 국제시장의 수입 잡화점 ‘꽃분이네’서 일하며 가족의 생계를 꾸려 나간다.
피난민들의 삶의 터전으로 자리 잡은 거리 ‘국제시장’을 무대로, 실업문제 해소와 외화획득을 위해 펼쳐졌던 ‘1960년대 서독 파견 간호사와 광부’와 ‘1970년대 베트남 파병’을 거쳐 전 국민을 울음바다로 몰아넣었던 기적의 순간 ‘1980년대 이산가족 상봉’까지 생생하게 그려진 영화를 보는 관중들은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는데 어느 시기부터는 여기저기서 흐느끼고 훌쩍이는 소리가 들렸다.
‘나 진짜 힘들었거든요.’ 라는 대목에서는 공감하며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을 함께 하기도 했다는 관람객도 있었다.
고창원 회장은 50명이상이면 사단법인 대한민국감사국민위원회로부터 감사대상이 될 수 있다는 안내와 함께 관심과 아울러 연락해 주길 바랐다.
사단법인 대한민국감사국민위원회는 대한민국 국민모두가 감사할 대상 및 인물을 발굴하고 이를 기리는 사업을 추진함은 물론 감사문화의 체계화와 이를 정부 및 시민사회단체, 국민 개개인들이 참여를 통해 대한민국 감사문화의 선진화의 기틀을 확고히 하기 위한 학술대회, 전시회, 교육, 이벤트 행사 등을 개최하고자 한다. 과거의 기억하고 감사해야 할 역사를 문화와 예술 그리고 봉사활동으로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알리고 있으며 2012년 7월 발족되었다.
독일 유로저널 김형렬(hlk195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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