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찬란했던 코리안 더비, '손흥민 17호골,구자철 멀티골'
손흥민은 차범근 대기록 경신까지 '- 2 골', 구자철은 페널티킥으로 시즌 6호골 기록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손흥민의 레버쿠젠과 구자철,박주호의 마인츠가 격돌해 오랫만에 독일 분데스리가 코리안 더비가 찬란하게 이루어지면서 손흥민은 시즌 17호골이자 리그 11호골, 구자철은 리그 3,4호골이자 시즌 5,6호골을 기록했다.
한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이 격돌하면서 각각 골을 터뜨린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손흥민(레버쿠젠)이 11일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마인츠와의 경기서 시즌 17호골을 터뜨리며 '전설' 차범근 전 감독의 대기록에 2 골차로 다가갔다.
차범근 전 감독이 1985-1986시즌 기록한 역대 분데스리가 한국인 한 시즌 역대 최다 골 기록인 19골에 2골 차로 좁히게 됐다.
손흥민이 차범근의 대기록 경신까지 남은 일정은 빠르게는 4월 18일 하노버전, 4월 25일 쾰른전, 5월 3일 바이에른 뮌헨전, 5월 9일 보루시아 글라드바흐전,5월 16일 호펜하임전,그리고 5월 23일 프랑크푸르트전 등 6 경기가 남아있어 충분히 대기록 경신의 가능성이 엿보인다.
코리안 분데스리거의 대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는 손흥민, 과연 그는 남은 경기 2골 이상을 뽑아내 역사를 다시 써내려 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15분 찰하노글루가 오른쪽 진영에서 크로스를 올리자,이 공을 향해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뛰어 들어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후반 7분에는 손흥민이 노마크 기회를 잡았으나 오른쪽에 있는 동료에게 패스를 주며 득점에 실패했다.
3-0으로 끌려가던 마인츠는 후반 33분 토프락이 페널티 지역에서 오카자키 신지에게 파울을 범해 키커로 나선 구자철이 침착하게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켰고, 또다시 후반 44분 레버쿠젠의 예드바이가 페널티 지역에서 또 파울을 범하자 역시 키커로 나선 구자철이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켜 페널티킥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마인츠에 3-2로 승리하면서 6연승을 질주, 시즌 14승9무5패(승점 51점)를 기록하며 리그 4위를 유지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 반면, 마인츠는 6승13무9패(승점 31점)로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무패 행진도 4경기(1승3무)에서 마감했다.
<사진: SBS 뉴스 화면 캡쳐>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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